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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광주공항 문제 직접 정리하겠다"

이재명 "광주공항 문제 직접 정리하겠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7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광주로 내려가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다면 광주공항 이전 문제를 직접 관리해 정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이해관계자와) 충분히 대화하고, 방법을 찾고, 이해를 조정해 (공항을) 신속히 옮기고 돈이 부족하면 정부에서 지원해 반드시 활로를 찾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광주의 민·군 공항을 무안으로 통합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무안군은 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무안군수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군용기 소음 피해를 줄이고 동네 주민이 동의할 조건을 만들면 되지 않나"라며 "지역 피해자들에게 충분히 보상하고, '이 정도면 됐어'라고 생각할 만큼 합리적으로 지원하면 되지 않나"라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광주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제가 광주를 인공지능 중심 도시로 확실하게 지원해 대한민국 최고의 인공지능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제가 "GPU(생성형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 칩을 5만 개를 사서 여기(광주)에 최대로 배치하겠다고 했더니 2천 장 이상은 수용이 불가능하다고 한다"며 "수용이 불가능하면 가능하게 하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주 유세에는 19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의원을 지낸 뒤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김용남 전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이 후보는 김대중의 못다한 꿈을 이룰 사람이라고 믿는다"고 말했고, 이 후보는 "민주당 안에서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실현해 보기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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