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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이스탄불 협상에 대표단 파견"…누가 갈지는 '침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P, 연합뉴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 크렘린궁은 내일(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와의 직접 협상에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참석자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타스통신 등 외신들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오늘 브리핑에서 이스탄불 협상에 누가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명확한 대답 대신 "러시아 대표단은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대표단 구성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가 있을 때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어제 브리핑에서도 이스탄불 협상 참가자 관련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탄불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직접 대화를 먼저 제안했습니다.

이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튀르키예에서 푸틴 대통령을 기다리겠다며 정상회담을 역제안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중동 순방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석까지 요청하면서 이스탄불에서 미·러·우크라 정상의 전격적 3자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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