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SSG의 홈런 타자 최정 선수가 오늘(13일) NC전에서 50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KBO리그에 첫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500호 홈런에 하나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최정은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서며 아쉬움을 삼켰는데요.
2대 0으로 뒤진 6회, 2아웃 1루 기회에서 마침내 시원한 아치를 그려냈습니다.
NC의 라일리와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간 끝에 가운데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500호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최정의 홈런을 축하하는 영상이 전광판을 수놓은 가운데,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최정은 천천히 그라운드를 돌았고, 홈플레이트를 밟은 최정에게 이숭용 감독이 직접 꽃목걸이를 걸어줬습니다.
신기록을 기념하는 기념품 앞에서 주장 김광현과 함께 사진을 찍은 최정은, KBO리그 최초로 500홈런 타자가 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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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는 팬들의 열기 속에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한화는 오늘 홈경기도 1만 7천 석이 매진 사례를 이루면서 KBO리그 역대 최장인 15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수립했는데요.
33년 만의 13연승이라는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한화는 두산과 1대 1로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