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대선 Pick
펼쳐보기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실무협상 난항…'역선택 방지' 이견

김문수·한덕수 후보 단일화 협상 결렬(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측의 김재원 비서실장(왼쪽)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재개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 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후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협상에 참석한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 후보측의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 실무협상이 여론조사의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한 이견으로 진통을 겪었습니다.

오늘 저녁 8시 30분 국회에서 시작된 양측 협상은 20여 분 만에 중단됐습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협상 결렬 후 기자들에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하는데 정당 지지를 묻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 측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무소속이 아니라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하는 단일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역선택 방지 조항이 빠진 여론조사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하는 단일화 방법"이라고 규정하면서 "절대로 동의할 수 없는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 후보 측은 국민의힘 경선 룰인 '당원 50%·국민여론조사 50%'를 제안했지만 김 후보 측은 국민여론조사 100%를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신동욱 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당 입장에선 일당 양 후보 측 협상이 우선"이라며 "당에서 중재한다든지 이런 건 적절하지 않고, 어쨌든 후보 양쪽이 다 합의해서 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오후 10시30분 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