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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네컷] 어린이들엔 먼저 '슥'…악수 청한 이재명

<앵커>

대선이 다가오면서 분주해진 정치권 소식 '대선네컷' 코너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한소희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한 기자, 첫 번째 컷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이들과 악수를 하고 있네요?

<기자>

이른바 '경청 투어'를 진행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인데요.

요즘 이런 현장에서 지지자 등이 악수를 청하며 이 후보에게 다가오는 경우, 경호원이 가로막는다고 합니다.

민주당은 최근 이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이 있다는 제보들이 많이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었죠.

그래서 현장 경호가 강화된 것입니다.

'이재명'과 '보디가드'라는 두 단어를 조합해서 '잼가드'라고 이름을 붙이고 경호원처럼 따라붙는 자원봉사자들도 등장했다고 하고요.

그런데, 예외가 있다는데요.

이 후보가 사진도 찍어주고, 손을 내밀기도 하는 이들, 바로 어린이들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어린이날 축하합니다. 몇 학년이에요? (저 지금 5학년이요.)]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다 일일이 손 한 번씩 잡아보면 좋겠는데 좀 쉽지는 않습니다. (어린이들은) 정말 사진 한번 찍고 싶었는데 그 안 찍어주면 가슴에 한이 될 거 아니에요.]

테러 위협 때문에 어른들과 악수는 못하고 있지만, 어린이들의 손은 잡겠다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음 컷 보겠습니다.

2번째 컷은 누군가의 뒷모습인데 누군가 미국으로 떠났다는 이야기인가요? 

<기자>

네,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직후 정계를 떠나겠다고 말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인데요.

경선 승자들에게서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아왔지만, 별다른 일정이나 메시지 없이 조용한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오늘(5일) 아침 페이스북에 홍 전 시장이 글을 올렸습니다.

43년 전 사법고시에 합격해 검사가 된 게 인생 1막, 30년 전 정치를 시작한 게 인생 2막이라고 운을 뗀 뒤, 내가 당을 버린 게 아니라,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에, 홀가분한 심정으로 인생 2막을 정리하고자 한다고 썼습니다.

<앵커>

정계를 떠나겠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한 거네요?

<기자>

네, 지인이 있는 미국에 다녀오겠다면서 세상사를 잊고 푹 쉬면서 인생 3막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정계 은퇴와 미국행이라 예전 정객들의 코스 같기도 합니다.

<앵커>

이어서 3번째 컷 보겠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와 전 민주당 대표라고 적혀 있는데, 어떤 관련이 있는 것입니까?

<기자>

한덕수 전 총리와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조금 전 만찬을 위해 만났죠.

앞서 만찬 예정 사실을 보도하면서, 대부분 언론이 손 전 대표 직함을 '전 바른미래당 대표'라고 썼는데요.

그러자 한덕수 캠프가 정정 공지를 하나 보내왔습니다.

<앵커>

뭐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까?

<기자>

"손학규 전 대표님의 공식 명칭을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로 정정하니, 보도에 참고 바란다"는 거였습니다.

손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 대표를 지낸 것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이고, 민주당 대표는 2008년으로 훨씬 이전 직함으로 볼 수 있죠.

'전 민주당 대표'로 보도해 달라는 것은, '외연 확장'이란 회동의 의미를 더 부각하려는 의도 아니겠느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앵커>

마지막 컷 보겠습니다.

민주노동당이라고 돼 있는데 기억상으로는 꽤 옛 진보 정당 아닌가요?

<기자>

네, 사실, 정의당 이야기인데요.

정의당이 오늘, 당명을 민주노동당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일부 민주노총 산별노조 등은 '사회대전환연대회의'를 꾸려 대선에 후보도 내기로 했는데, 권영국 정의당 대표가 바로 연대회의의 대선후보죠.

여러 진보정치 세력이 공동 대응하는 선거인만큼, 정의당 아닌 제3의 당명으로 함께하자는 의미에서 당명을 바꾸게 됐다고 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윤형, 영상편집 : 박진훈, 디자인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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