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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군 주력 전투기, 훈련중 도시 상공에 실수로 플레어 발사

타이완군 주력 전투기, 훈련중 도시 상공에 실수로 플레어 발사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타이완 공군 주력 전투기가 훈련 도중 도시 상공에 실수로 플레어, 즉 미사일 회피용 섬광탄을 발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현지언론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쯤 남부 타이난 제1전술전투기연대 소속 IDF 전투기에 탑재된 플레어 5발이 발사됐다고 공군 사령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공군사령부는 조사단을 타이난 지역으로 파견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한 퇴역 공군 조종사는 IDF 전투기의 플레어 발사가 자동, 반자동, 수동 등 3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면서 시스템의 이상으로 인한 오발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IDF 전투기가 지난달 10일과 16일에도 중국 군용기의 요격 임무를 맡은 펑후 마궁 기지에서 각각 타이어 압력과 제동 시스템 문제를 일으켰으며 이에 따라 활주로가 일시 폐쇄된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IDF 전투기가 한 달 동안 3회 연속 사고가 발생해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타이완 타이중의 칭취안강 공군 기지에 배치된 미라주2000-5 전투기 1대 역시 지난달 17일 기계 고장으로 이륙을 포기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타이완 공군 측은 잇단 사고에 따라 일선 전투기 부대에 비행 훈련을 일시 중단하고 점검에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진=타이완 중앙통신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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