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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추경 규모, 성장률 고려해 판단해야"

기재위 참석한 이창용 한은 총재(사진=연합뉴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30일) "올해 성장률이 낮으니까 무조건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이 많아야 한다는 논리는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추경 규모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문에 "지금 추경을 하면 분명히 올해 경제 성장률을 올리는 효과가 있지만, 내년에 올해보다 더 많이 (추경을) 하지 않으면 성장률을 낮추는 쪽으로 작용한다"며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제가 (적정 추경 규모를) 성급하게 얘기하지 않는 것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얼마나 될지 보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만약 올해 추경을 30조 원 하면, 내년 30조 원 이상 해야만 (성장률)에 플러스(+) 효과가 있고, 30조 원보다 적으면 성장률을 갉아먹는 효과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온누리·지역사랑상품권 예산과 관련해서는 "상품권은 재정 규모 문제보다 다른 두 가지 걱정이 있다"며 "상품권이 너무 정치화해서 커지는데, 상품권을 주면 전체 국민에게 줄지 정말 어려운 사람을 타깃(표적)해서 줄지 문제와 상품권을 주면 장사가 잘되는 온라인 자영업자에게 가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런 측면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온누리상품권이나 상품권 자체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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