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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 면담에 대·중견기업 총수 발길 이어져…협력 논의

트럼프 면담장 모습을 드러낸 김동원 사장(왼쪽)과 김동선 부사장(오른쪽)(사진=연합뉴스)
▲ 트럼프 주니어 면담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동원 사장(왼쪽)과 김동선 부사장(오른쪽)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릴레이 면담을 진행한 서울 강남의 조선팰리스 호텔은 오늘(30일) 오전부터 국내 대·중견기업 총수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미국 비중이 큰 에너지, 정보기술(IT), 방산, 바이오, 반도체, 철강 등의 사업에 주력하는 기업의 총수들로, 오늘 트럼프 주니어를 직접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릴레이 면담 현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경영인은 현재 3세 경영 승계가 이뤄지고 있는 재계 7위 한화그룹의 3형제였습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오늘 오전 8시쯤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동관 부회장은 트럼프 주니어 면담 후 오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는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을 만나기 위해 현지로 이동했습니다.

이들 외에도 IT, 부동산, 유통, 석유화학, 에너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습니다.

이번 릴레이 면담은 주요 대기업은 개별 면담, 중견기업은 집단 면담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개별 면담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사이로, 관계자 외 접근이 차단된 호텔 내 별도의 보안구역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먼저 최근 이사회로 복귀한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의장이 오늘 오전 트럼프 주니어와 1시간 동안 회동하며 AI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GS에너지 허용수 사장, 부동산 개발회사 엠디엠그룹 문주현 회장도 개별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KB 양종희 회장은 금융권 인사로는 유일하게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습니다.

오후에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등이 면담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밖에도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구자은 LS 회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총수들과의 면담 일정을 소화하고서 오늘 밤 늦게 출국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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