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 2위 삼성이 선두 LG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작은 거인' 김성윤 선수의 맹활약 속에 무려 10년 만에 6연승을 달리며 LG를 두 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기자>
1대 1 동점이던 7회 만루 위기에서 2루수 양도근의 과감한 홈송구로 역전을 막은 삼성은, 8회 김성윤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로 출루한 김성윤은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SSG 노경은의 폭투 때 과감하게 3루에서 홈으로 달려 아슬아슬하게 세이프되며 결승점을 만들었습니다.
김성윤은 9회에도 투아웃 이후에 천금 같은 쐐기 적시타까지 터뜨렸습니다.
7회 원아웃까지 1실점으로 막은 선발 최원태의 호투 속에 3대 1 승리를 거둔 삼성이 지난 2015년 9월 이후 약 10년 만에 6연승을 달려 선두 LG와 승차를 두 경기로 좁혔습니다.
3위 한화는 LG에 한 점 뒤진 4회에 터진 이진영과 심우준의 솔로 홈런으로 3대 2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LG는 시즌 첫 3연패, 최근 8경기 2승 6패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KIA는 김도영의 결정적인 2루타 두 방을 앞세워 NC를 대파하고 시즌 첫 3연승을 달렸습니다.
롯데는 선발 반즈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17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으로 키움을 누르고 4위 자리를 지켰고, KT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쿠에바스의 활약 속에 두산을 꺾고 5위를 유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