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의 한 도로 갓길에서 자전거를 타던 30대 남성이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여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40분쯤 파주시 문발동 편도 3차로에서 25t 덤프트럭이 1차로에서 주행하다가 우회전하던 중 같은 방향 3차로 갓길을 달리던 자전거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자전거 운전자인 30대 남성 A 씨는 덤프트럭에 깔려 팔과 다리 일부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A 씨를 현장에서 발견해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긴 뒤 닥터헬기를 이용해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A 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자 50대 B 씨가 삼거리에서 크게 우회전하던 중 갓길 주행 중이던 A 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B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