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대선 Pick
펼쳐보기

김문수·한동훈 결선행…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앵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제 김문수 한동훈 두 명으로 좁혀졌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이 다음 달 3일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됩니다. 결선 진출에 실패한 홍준표 후보는 30년 정치 인생을 졸업한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황우여/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 가나다순으로 김문수, 한동훈.]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 최종 라운드에 김문수, 한동훈 후보를 올렸습니다.

당원 투표 50%와 '역선택' 배제 조항이 적용된 국민 여론조사 50%로 2차 대선 경선이 진행됐는데, '4강' 중 안철수, 홍준표 후보는 고배를 들었습니다.

1차 경선 때와 마찬가지로,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오늘(29일) 2차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었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대선후보는 다음 달 3일 전당대회에서 확정될 예정입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 후보를 이기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시대교체, 시대정신이 있다는 점을 아주 오래전부터 계속 반복적으로 말씀드렸고 그 지점에 공감해 주신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경선 후보 등록 당시, 11명에서 이제는, 단 2명으로 좁혀진 국민의힘 대선 경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김 후보와 찬성한 한 후보의 맞대결만 남겨뒀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번 대선에 출마할 경우, 그와 단일화할지를 두고도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김 후보와, 신중한 편인 한 후보의 구도입니다.

지난 2017년 대선 때는 옛 자유한국당의 대선후보였고,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는 2등으로 낙선했던 홍준표 후보는 "30년 정치 인생을 졸업한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홍준표/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반이재명 전선'에서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내일, 양자 TV 토론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레이스에 돌입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오영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