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코리아'가 지난해 수주한 카타르 담수복합발전 플랜트 조감도
산업통상자원부가 해외 플랜트 사업을 효과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해 '해외 플랜트 진출 확대 사업 운영 지침'을 제정, 오는 28일부터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지금까지 전용 관리 규정이 없어 일반 법령에 근거해 해외 플랜트 산업을 지원하던 것에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사업 전담 기관과 보조금 신청 사업자 등의 사업 운영·참여가 쉽게 하려 지침을 제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등은 이 사업 전담 기관으로 지위를 인정받아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플랜트 업체들은 지침에서 정한 제반 공모 절차에 따라 사업에 참여하면 됩니다.
이를 통해 사업 운영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국내 플랜트 업계는 총 341억 달러 규모의 해외 수주 실적을 올리며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기세를 몰아 올해에도 1분기 수주액이 67억 4천만 달러로, 작년 1분기(61억 9천만 달러) 수준을 넘어서는 등 순항하고 있습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 운영 지침 제정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플랜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올해 플랜트 수주 목표인 35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신흥개도국 및 주요국과의 협력을 지속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