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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국민의힘 '4강'

<앵커>

국민의힘이 대선 2차 경선에 나설 후보 4명을 조금 전 발표했습니다. 후보 이름 가나다순으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그리고 홍준표 후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었던 후보 2명 대, 탄핵에 반대한 후보 2명이 맞붙는 구도가 됐습니다.

오늘(22일) 첫 소식, 최승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이렇게 4명의 대선 경선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나경원, 양향자, 유정복, 이철우 후보는 컷오프됐습니다.

여론조사에는 4천 명이 참여했는데, 국민의힘은 정당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각 후보의 득표율과 순위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 누구라도 확인되지 않은 순위 또는 수치를 유포하여 당내 경선을 혼탁하게 하는 경우에는 당 선관위는 엄중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을 이 자리에서 공언합니다.]

이제 국민의힘 경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김문수, 홍준표 후보와 탄핵에 찬성했던 안철수, 한동훈 후보가 맞서는 구도입니다.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층 가운데 탄핵에 반대한 이들의 지지세는 반탄파인 김문수, 홍준표 후보로, 탄핵에 찬성한 이들의 지지세는 찬탄파인 안철수, 한동훈 후보로 각각 분산될 전망입니다.

후보들은 모레부터 이틀간 모두 네 차례의 일대일 맞수 토론을 진행한 뒤, 오는 26일, 네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서 4인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절반씩 합쳐 29일 후보를 다시 2명으로 압축하는데, 만약 여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되고, 그렇지 않는다면, 결선 투표를 거쳐서 다음 달 3일 최종 후보가 선출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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