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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단 서부에서 반군 신속지원군의 포격으로 민간인 30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현지 활동가 단체 저항위원회를 인용해 북다르푸르주 주도 알파시르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반군이 현지시간 21일 시내 주거용 건물과 시장을 포격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알파시르는 수단 서부 다르푸르에서 정부군이 아직 반군에 빼앗기지 않은 마지막 주요 도시입니다.
지난달 정부군이 수도 하르툼을 탈환한 뒤 반군 RSF는 알파시르를 포위하고 공세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에도 알파시르를 겨냥한 RSF의 강도 높은 포격으로 민간인 최소 57명이 숨졌고, 지난 13일과 14일에는 RSF의 공격을 받은 알파시르 외곽 잠잠 난민 캠프에서 400명 이상 사망하고 최대 40만명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수단은 군부 최고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RSF 사령관의 권력 투쟁으로 2023년 4월 15일부터 정부군과 반군 간 내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수단에서는 2년 넘게 이어진 분쟁으로 지금까지 2만 4천명 이상 숨졌고 피란민도 천 500만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약 350만명이 차드, 이집트, 남수단 등 주변 국가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