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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후환경·의료정책 발표…김경수·김동연 '호남 끌어안기'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22일) 기후환경과 의료분야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각각 호남을 방문하거나 지역 공약을 발표하는 등 호남권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손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장동 재판 참석으로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 자신의 SNS에 기후환경과 의료 분야 정책을 연이어 내놨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으로 '기후 악당국가'라는 오명을 벗겠다"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2028년으로 예정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로 환경 분야에서 세계에 모범이 되는 'K-이니셔티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 외에도 2040년까지 석탄 발전 폐쇄, 전기차 보급 확대로 "미세먼지 없는 하늘을 국민께 돌려 드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 대란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의대 정원을 합리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수·지역 의료를 위한 공공의대 설립 및 공공병원 확충도 약속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오늘 전북과 광주를 연이어 찾아 지역 공약을 밝힐 예정입니다.

오는 토요일로 예정된 호남권 순회 경선을 앞두고 당내 표심 사로잡기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김동연 후보 역시 어제 2036년 전주 올림픽 유치 지원, 전남 의대 신설 등 호남권 공통 공약 4가지와 함께 5·18 민주화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하는 등 호남 끌어안기에 합류했습니다.

오늘은 기자들과 만나 비정규직 및 수도권 관련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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