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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 연준의장 "실패자" 칭하며 "금리 안 내리면 경기 둔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중대 실패자"로 칭하며 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중대 실패자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수 있다"고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많은 사람이 금리의 '선제적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며 자신의 취임후 에너지 가격과 식료품 가격이 실질적으로 내려갔고, 대부분의 다른 품목들 가격도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지난해 대선 기간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을 "돕기 위해" 금리를 내렸을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결정이 너무 늦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내년 5월인 임기 만료 이전에 자진 사임할 뜻이 없음을 피력한 상황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에 대한 날 선 발언으로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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