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낮 기온이 24도까지 오르며 포근한 날씨를 보인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월요일인 오늘(21일) 낮 기온이 예년 이맘때보다 5도 이상 높아 초여름처럼 덥겠습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을 보면 서울 16.4도, 인천 16.7도, 대전 17.1도, 광주 18.6도, 대구 13.7도, 울산 12.8도, 부산 14.0도 등 이미 15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8∼27도로 예상됩니다.
서울과 대전의 낮 기온이 26도까지 오르겠고 광주와 대구는 25도, 인천은 24도, 울산 19도, 부산 19도에 이를 전망입니다.
동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영향에 맑고 따뜻한 남풍이 불어 들어 기온이 높습니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충남, 전북, 전남의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높으니 호흡기 질환자 등 취약층은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늦은 밤 제주부터 비가 오면서 이르게 찾아온 더위가 잠시 물러나겠습니다.
제주에서 시작한 비는 22일 새벽 수도권·충남·호남·경남 서부, 오전 전국으로 확대된 뒤 저녁 서쪽 지역부터 그치기 시작해 늦은 밤 대부분 지역에서 멎을 예정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 제외) 30∼80㎜(최대 120㎜ 이상),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제주 북부 20∼60㎜(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80㎜ 이상), 강원 10∼50㎜, 수도권·서해5도·충청·전북·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40㎜입니다.
비가 내리면서 22일 기온은 아침 최저 11∼17도, 낮 최고 15∼21도로 전날보다 떨어집니다.
22일 비가 내릴 때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내외 강풍도 불겠습니다.
특히 전남 해안과 경북 남부 동해안, 경남 해안, 제주 등은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90㎞)를 웃돌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부니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다에도 22일 돌풍, 천둥, 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