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대선특집'으로 방송 횟수를 늘린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이 놀러왔습니다.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는 첫 출연인 만큼 재밌는 '썰'을 많이 풀어놓고 갔는데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위해 현재 어떤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는지, 한 권한대행 주변의 이야기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근 전화번호를 바꿔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렸다는 얘기까지! 장성철 소장은 여기에 국민의힘과 윤 전 대통령을 망친 원흉으로 이 한 사람을 꼽기도 했는데요.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함께 보시죠!
(아래 내용은 4월 17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대선특집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SBS의 정유미 기자고요. 스토브리그 지금 이 시간 라이브는 굉장히 낯선 시간이죠. 그래서 낯선 분들을 모셨습니다. 굉장히 유명하신 분들인데 저희 프로에는 처음이라서 바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장성철 소장님, 그리고 박성태 실장님 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박성태 실장 : 안녕하세요.
장성철 소장 : 너무 떨려요.
정유미 기자 : 좋다.
장성철 소장 : SBS 오랜만에 이렇게 나와서 너무 떨려요.
정유미 기자 : 오늘 아침에도 왔다 가신 거 아니에요?
장성철 소장 : 그건 라디오잖아요. 카메라 있는 건 오랜만이라서 심장이 두근두근해요.
정유미 기자 : 다들 시골 사람들처럼 두리번두리번
장성철 소장 : 그러니까요. 나 진짜 어쩔 줄을 모르겠네요.
정유미 기자 : 심지어 화요일에 이 자리에는 한동훈 대표 왔다갔고
장성철 소장 : 그래요. 그분들이야 워낙 유명하신 분들이니까 카메라 몇 번 봐야 되는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원샷 카메라? 그냥 저랑 수다 떠시면 돼요.
박성태 실장 : 불 들어와요. 불. 다 들어와 있는데.
정유미 기자 : 시골에서 올라오신 제가 노부부를 모신 느낌인데
장성철 소장 : 신기하다.
정유미 기자 : 오셨으니까 저희 애청자 마중이들이라고 하거든요. 마음 둘 곳 없는 중도층의 줄임말, 마중이들께 두 분 인사 하시고... 제가 사실 아까 소개해 드릴 때 연구소 이름을 순간적으로 까먹었어요.
장성철 소장 :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줄여서 공론센터 소장 장성철입니다.
정유미 기자 : 환영합니다.
박성태 실장 : 저는 사람과사회연구소의 박성태 실장입니다. 실장이라고 하니까 소장이 있는 줄 알잖아요. 없어요.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 2인자인 줄 알았더니 아니에요? 1인자예요?
박성태 실장 : 없습니다. 큰 조직처럼 보이려고
정유미 기자 : 가족 기업입니까? 그러면.
박성태 실장 : 아니요. 혼자 있어요.
장성철 소장 : 저는 윤태곤 실장하고 같이 방송한다고 해서 오랜만에 같이 방송해야지 하고 나왔는데 박 실장님 계셔서
정유미 기자 : 실망하셨어요?
장성철 소장 : 당황했죠. 당황.
박성태 실장 : 어제 내가 얘기했잖아요. 나랑 같이 한다고
정유미 기자 : 아니 오늘 몇 번째 보시는 거예요? 두 분.
장성철 소장, 박성태 실장 : 세 번째.
정유미 기자 : 일주일에 몇 번 방송 같이 하세요?
박성태 실장 : 낮에 옷이라도 갈아입고 와요. 그래야 서로 우리가 생소한 맛도
장성철 소장 : 제가 재킷을 바꿔 입었어요. 관심 좀 가져요. 진짜.
정유미 기자 : 남철ㅡ 남성남에 이은 최고의 콤비네요, 두 분. 제가 보니까.
장성철 소장 : 저는 윤태곤 실장도 와서 셋이 하는 줄 알았어요.
박성태 실장 : 저도.
정유미 기자 : 자리 없습니다.
장성철 소장 : 그렇구나.
박성태 실장 : 의자나 이런 게 보통 저희가 갔던 다른 방송에 비해서 훨씬 품격 있어 보이고 저희가 세계적 석학인데 와서 정유미 앵커랑 뭔가 대담하는 그런 느낌
장성철 소장 : AI 챗GPT
정유미 기자 : 그렇게 수준 높게
박성태 실장 : 상호 관세 유예
장성철 소장 : 한덕수네. 대세는 한덕수네. 여기서 관세 나오는 거 보니까 잠재의식 속에 한덕수야.
정유미 기자 : 바로 우리 본론 갑시다.
장성철 소장 : 가시죠.
정유미 기자 : 혹시 민주당 경선에 대해서 궁금하거나 얘기하고 싶으신 분?
장성철 소장 : 전혀 전혀
박성태 실장 : 파이팅
장성철 소장 : 궁금한 건 있어요. 90% 득표율 받을 수 있을까?
정유미 기자 : 그 정도의 관전 포인트인가요? 다른 거는 뭐.
장성철 소장 : 없어요. 저는 88% 예상을 하는데
정유미 기자 : 그렇게 딱 집어서 88%?
장성철 소장 : 괜찮아요. 많이 틀려도 하도 틀려서 욕먹는 거는 이력이 났어요.
정유미 기자 : 88%
장성철 소장 : 90%는 안 넘을 것 같고 지난번 77%였잖아요. 그래서 이번엔 88%
박성태 실장 : 저는 86%로 할게요.
정유미 기자 : 그럼 저는 87%정도로 한번 가겠습니다.
장성철 소장 : 그것만 관전포인트지 다른 거는 관전포인트가 없어요.
박성태 실장 : 제일 불리해요.
정유미 기자 : 그렇지, 내가 범위가 제일 적으니까.
장성철 소장 : 85% 하세요.
정유미 기자 : 2등은 누가 할 것 같아요?
장성철 소장 : 그게 뭐가 중요해요.
정유미 기자 : 그래도
장성철 소장 : 안 중요하다니까
정유미 기자 : 예를 들면 그래도 2등 하면 조금 다음 행보가 낫고
장성철 소장 : 왜 나아요?
정유미 기자 : 그런 거 없습니까?
장성철 소장 : 왜 나아요. 전혀 상관없어요.
박성태 실장 : 비슷비슷할 텐데 김경수 전 지사가 조금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봐요. 왜냐하면 어쨌든 친문이라는 조직과 세가 있기 때문에 김문수 지사는 아, 김문수.
정유미 기자 : 지우세요.
박성태 실장 : 김경수 전 지사는 '수'자 돌림이어서. 덕수도 있고 수가 많네.
정유미 기자 : 수자 돌림이네.
박성태 실장 : 근데 김경수 전 지사는 당권 쪽에 좀 더 관심이, 어차피 이번 대선은 안 된다. 대선이라는 공간 속에서 할 얘기하고 차기 당권을 노리는 그런 스탠스로 가는 걸로 제가 알고 있어요.
장성철 소장 : 아침에 서용주 소장이 민주당 경선을 평양냉면 비유하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슴슴한데 찾게 되는?
장성철 소장 : 네, 평양냉면 자체는 이재명 대표고 김경수, 김동연 이 두 분은 식초와 겨자, 한 방울 넣냐 두 방울 넣냐. 맛의 차이 없고.
정유미 기자 : 없어도 되고.
장성철 소장 : 없어도 돼요. 그냥 심심하고.
정유미 기자 : 김경수 전 지사는 그때 유시민 작가가 착한 2등
장성철 소장 : 착한 2등 전략을 써라. 개기지 말아라 이거잖아요.
정유미 기자 : 그대로 하고 있는 걸로 봐야 되나요?
장성철 소장 : 그대로 하고 있는 거죠. 대세 순응형이죠.
박성태 실장 : 김경수 전 지사가 원래 착해요. 착한 2등 전략만 하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실제로 착해서
박성태 실장 : 이재명 대표를 만났었잖아요. 그때 뒷얘기를 들어보니까 이재명 대표가 당의 일극체제에 대한 걸 바꿔야 된다, 이런 거에 대해서도 김경수 지사가 얘기를 했는데 상당히 잘 들었다,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믿더라. 그래서 많은 분들이 역시 그냥 착하구나.
정유미 기자 : 김경수 지사가 이재명 대표 얘기를 그냥 들었다, 믿고.
박성태 실장 : 이분이 정말 당의 일극체제에 대한 반성이 꽤 많다라고 얘기를 한다, 그런 걸 주변에 많이 얘기했다고 그러더라고요.
장성철 소장 : 정유미 앵커님이 저희들보다 더 정치권 소식도 잘 아시고 선수시잖아요.
정유미 기자 : 전 요새 그렇게까지.
장성철 소장 : 민주당 방송 분량 안 채워도 돼요.
정유미 기자 : 넘어갑시다. 그럼.
장성철 소장 : 할 얘기가 뭐가 있어요. 그냥 자기네들도 무사하게 무탈하게 경선 아무런 갈등과 분란과 기사 한 줄만 나는 그런 경선을 원하고 있는데
정유미 기자 : 조용한 경선
장성철 소장 : 우리가 평론할 게 뭐 있어요.
박성태 실장 : 제가 볼 때는 장 소장님 말 듣고 그래요. 장 소장님이 계속 사법 리스크보다 더 위험한 게 오랄리스크다, 이재명 후보가 어떤 얘기를 해서 구설수에 오르고 여기서 반감이 생기는 걸 조심해야 된다고 그랬거든요.
정유미 기자 : 이재명의 적은 이재명이다. 그거잖아요. 유일한 적.
박성태 실장 : 얘기를 안 해요. 이제는. 아주 정제된 표현들만 하고 라이브 방송도 거의 안 한다고 그러고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요. 한 번 더 모시고 싶은데. 그럼 재밌는 얘기로 넘어가시죠. 국힘으로. 미디어데이 오늘 보셨어요? 안 보셨어요? 재미있는 장면 같은 거 꼽아달라고 하려고 그랬는데. 여덟 분이 한자리에 모인 게 처음이어서
장성철 소장 : 결과만 보면 되죠. B조.
정유미 기자 : 일요일이 핫한 거 아니에요?
장성철 소장 : B조. 이철우, 홍준표, 나경원, 한동훈.
정유미 기자 : 그 넷이 토론한다는 거 아니에요?
장성철 소장 :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일요일에 실시간 동접도 좀 나오겠다.
장성철 소장 : "아니 나경원 대표님 지금 대선 출마하려고 그러는 겁니까? 아니면 저를 지금 공격하려고 하시는 겁니까?" (한동훈 후보)
박성태 실장 : "좀 토론의 예의 좀 지키세요." (나경원 후보)
장성철 소장 : "예의요? 예의를 아세요?" (한동훈 후보)
박성태 실장 : "한 대표, 아니 대표가 아니죠. 제 눈을 똑바로 보고 얘기해주세요." (나경원 후보)
장성철 소장 : "봤어요." (한동훈 후보)
박성태 실장 : "밥 먹었어요?" (나경원 후보)
정유미 기자 : 뭔 소리야.
장성철 소장 : "지금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밥 먹었어 할 때입니까? 지금." (한동훈 후보)
정유미 기자 : 이런 식의 개싸움이 벌어질 거다.
장성철 소장 : 더하죠.
정유미 기자 : 예전에 전대 때 나경원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한테 진짜 완전 이렇게 됐을 때 있었잖아요.
장성철 소장 : "제것만 지금 공수처 한동훈 대표 똑바로 얘기하세요. 예?" (나경원 후보)
박성태 실장 : "네." (한동훈 후보)
장성철 소장 : "뭐 네?라고?" (나경원 후보)
박성태 실장 : "제가 듣기로는 나경원 의원님이 그때 분명히 그렇게 얘기 말씀하셨습니다." (한동훈 후보)
장성철 소장 : "아니 이렇게 저를 모욕할 수 있습니까? 지금 진짜 정말." (나경원 후보)
박성태 실장 : 연극 동아리 하셨어요? 발성도 좋아.
정유미 기자 : 여기 스튜디오 울린 적은 박지원 의원 이후 처음이야.
장성철 소장 : 논리라든지 정보가 없어서 몸 개그라도 해야 될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그래서 4인 예상은 여기저기서 많이 하셨을 거 아니에요. 최종 4인 2인 1인.
장성철 소장 :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나경원
정유미 기자 : 안철수 아니고.
장성철 소장 : 안철수 아저씨 조금 부족할 것 같아요. 드럼통을 함으로써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지금 난리가 났어요. 우리는 왜 이렇게 이상한 짓을 하지? 그러잖아요. 국민의힘 지지층은 '정말 나경원이 화끈하구만. 정말 이재명하고 잘 싸울 사람은 나경원이네. 역시 여전사 보수의 여전사 나경원'
정유미 기자 : 드럼통이 효과가 있었구나.
장성철 소장 : 제가 지지 선언했어요.
정유미 기자 : 뭘요?
장성철 소장 : 나경원 후보를. 제가 드럼통TV 드럼통 얘기를 제일 먼저 했었는데
박성태 실장 : 드럼통 연대.
장성철 소장 : 드럼통 연대.
정유미 기자 : 그걸 받아서 한 거예요?
장성철 소장 : 제가 지지했어요. 그 보좌관이 제 후배인데. 제 방송 많이 본다고 하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고.
장성철 소장 : 그랬던 것 같은데. 드럼통 TV 잘보고 있다고 또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그거 보고 한 것 같아요.
박성태 실장 : 드럼통이라는 말이 조금 암시하는 내용이 그렇잖아요. 그래서 저는 소금구이 연대로 해라.
정유미 기자 : 네 왜 소금구이예요?
박성태 실장 : 드럼통에서 소금구이 구워 먹잖아요.
정유미 기자 : 비슷하세요? 4인이요.
박성태 실장 : 저도 그렇게 예상을 하는데 3위는 확실하잖아요. 사실 이거는 크게 다를 수가 없는 게 여론조사니까, 우리가 보는 여론조사나
정유미 기자 : 3강은?
박성태 실장 : 국민의힘과 무당층으로 한 비율이 비슷하게 나올 거라고요. 그렇잖아요. 다른 조사에서 특별하게 이상하게 나올 게 아니어서 3강은 거의 확실하고. 홍준표 김문수...
장성철 소장 : 3강 중에서도
홍준표랑 김문수랑 누가 1등 할 것 같아요?
박성태 실장 : 저는 홍준표가 1등 할 것 같아요. 그 다음에 한동훈,
장성철 소장 : 내기합시다
정유미 기자 : 홍준표-한동훈-김문수. 그 다음에 나경원?
박성태 실장 : 나경원인데, 저는 나경원 가능성을 지난주까지만 해도 한 85% 보고 있다가 최근에는 65%로 줄었어요.
정유미 기자 : 낮아졌어요? 드럼통 이후로?
박성태 실장 : 제가 예전에 모 방송에서 나경원 의원이 될 것 같다 4위는. 그런데 찬탄인 안철수 의원이 돼야 맞는데, 돈을 걸라면 나경원 의원에게 걸겠다라고 얘기했었거든요. 제 돈은 소중하니까. 그런데 많이 걸지는 못하겠다.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게 왜냐하면 한덕수 효과예요. 한덕수 대행이 부각되면서 더군다나 김문수 후보 측에서 우리는 단일화 치고 나갔잖아요. 반탄 쪽 표들이 김문수 쪽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 나경원 의원은 피해자가 되는 거죠.
정유미 기자 :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박성태 실장 : 그래서 한덕수 효과의 유탄을 맞는다, 나경원 의원이. 그래서 지지율이 오늘 NBS 나온 조사도 그렇고 지지율이 위태위태하다. 그래서 치고 가는 게 아니라 오히려 한덕수 때문에 밀린다. 홍준표도 반탄이고 김문수 반탄, 존칭은 뺄게요. 그런데 나경원까지 가기에는 저쪽에 바깥에 한덕수라는 큰 반탄이 있기 때문에 표가 여기까지 안 갈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드는거죠.
정유미 기자 : 4위는 나경원 의원으로 두 분 다 예상은 하시는데 돈을 거는 액수가 약간 적은 정도
박성태 실장 : 3천 원 정도 걸게요.
정유미 기자 : 그 정도는... 한덕수 총리, 한덕수 권한대행 나간다고 봐야 됩니까?
장성철 소장 : 지금 나가고 싶어서 어쩔 줄을 모르신다고 그러더라고요. 본인도 그렇고 주변에 부추기는 사람들도 그렇고 완전히 지금 난리가 났대요.
정유미 기자 : 그래서 제가 아까 두 분 같이 나오시는 거 타 방송을 보고 왔어요.
장성철 소장 : SBS? 김태현의 정치쇼?
박성태 실장 : 상암동.
정유미 기자 : 상암동에서 '내가 3시에 누굴 만난다. 취재해 갖고 올게' 얘기하시더라고요. 저 그거 듣고 오~ 좋았어. 3시에 만나신다고. 핫한 이야기 바로 풀어주시죠.
장성철 소장 : 제가 정유미 기자님하고 또 두 번째 방송 아니겠습니까?
정유미 기자 : 두 번째 방송이잖아요.
장성철 소장 : 그렇죠. 제가 또 하나 풀고 가야죠.
정유미 기자 : 옛날에 김태현의 정치쇼가 있기 전에 제가 대타진행을 했을 때 그때 나오셨어요.
장성철 소장 : 대단히 의지가 강하고 본인도 그렇고요. 주변에 있는 참모들이나 대통령실의 일부 계시는 분들, 사실상 정치적인 백수인 분들이 자신의 정치적인 생명을 연장하고 혹시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보호막을 갖기 위해서 한덕수 대망론을 띄웠다라는 거죠. 본인도 스스로 취했고 한덕수 권한대행도 '난가보다' 이런 거까지 3단계까지 온 거예요.
정유미 기자 : 난가병?
장성철 소장 : 난가보다까지 왔어요. 그래서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 그렇게 얘기가 되고 있고. 아, 이걸 얘기를 해야 되나 모르겠는데...
정유미 기자 : 이럴 때는 해야죠.
장성철 소장 : 손영택 비서실장을 주목해라, 그러더라고요.
박성태 실장 : 한덕수 대행의 비서실장 말씀이죠.
장성철 소장 : 현재 비서실장. 처음에 민정실장으로 왔다가 초창기에 갔다가 비서실장까지 하고 있는 분인데 장기집권하고 있죠. 3년 동안. 그분이 원래 양천갑 여기인가요? 양천갑 당협위원장. 예전에 김용태 의원이 했다가 그분에게 넘겨주고 본인은 다른 데로 갔잖아요. 그분이에요. 그분 변호사 출신.
정유미 기자 : 그분이 뭔가 지금 플레이어.
장성철 소장 : 플레이어로서 실무적인 기획들, 정치권 주변에 약간 실무에서 떨어진 분들 그분들을 규합하는 중심축의 역할을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얘기가 있다. 그러니까 손영택 실장을 한번 주목해 봐라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한덕수 사실상의 캠프를 지금 꾸리는 작업에 들어간 거예요?
장성철 소장 : 유형적인 물리적인 캠프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사무실을 계약한 건 아니지만
장성철 소장 : 없어요.
정유미 기자 : 아니지만 세를 규합하고 있다는 건 어쨌든.
장성철 소장 : 온라인상에 세가 있는 거지. 온라인상에 텔레그램이라든지 아니면 카톡 거기에 방이 있는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우리가 알만한 사람들이 들어가 있어요? 거기?
장성철 소장 : 알만한 사람들이 있겠죠. 이 단계부터는 추측이에요. 손영택 비서실장과 친한 분들 있잖아요. 그룹들, 누가 여기 넘겨줬냐고요. 당협위원장 자리를. 그분도 같이 할 수도 있고.
정유미 기자 : 김용태 전 의원.
장성철 소장 : 이거 추측이에요. 이거는. 그런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다 그런 얘기들이죠.
정유미 기자 : 아니 진짜 출마를 하게 되는 거예요?
장성철 소장 : 되게 의지가 강하다.
정유미 기자 : 어떠세요?
박성태 실장 : 저는 지금은 스스로 부채질의 단계다.
장성철 소장 : 스스로?
박성태 실장 : 본인 아궁이를 한덕수 아궁이를 본인이 계속 부채질하고 있는 거예요. 불아 피워라 피워라
정유미 기자 : 지지율 올라간다.
박성태 실장 : 연기가 나니까 어 붙나? 호~하면서, 이 단계예요. 요 단계인데 결국엔 못 나간다.
정유미 기자 : 왜요?
박성태 실장 : 한덕수 대행은 평생 주판알을 튕긴 게 아니라 주판 그 자체예요. 계산을 딱해서 '될까 안 될까, 어느 쪽이 권력일까 내가 그쪽에 잘 숙이고 친한 척하고 있어야지' 제가 볼 때는 한덕수 대행을 오랫동안 안 분들의 공통된 의견도 그렇고 정확한 표현으론 '간이 콩알만하다' 이런 얘기도 있고 결국엔 나가는 결단을 하지 못할 거다.
왜 그러냐면 가능성이 보여야 되는데 최근에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고만고만한 주자들 비해서는 조금 높게 나오는 편이지만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예를 들어서 양자대결이든 또는 3자 대결이든 가능성이 있냐? 없어요. 거기다가 돈도 들잖아요. 그래서 저는 못 나올 거라고 보고 주판 한덕수 선생님께서 결국엔 안 나가는 걸로 주판을 결정할 것이다라는 게 1번. 또 하나 2번은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에서 되지 않는다면 만약 홍준표나 한동훈 후보가 된다면 단일화를 할까요?
정유미 기자 : 안 하겠죠.
박성태 실장 : 안 해요. 김문수 후보가 1등 될 때만 가능한 시나리오예요. 어차피 장외에 있잖아요.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이분이 국민의힘 당규에 따라서 모든 걸 결정해요. 밖에 한덕수 있다고 '단일화합시다' 할 것 같아요? 절대 안 합니다.
장성철 소장 : 그래서 김문수를 1등으로 만들어야 된다, 그러한 공감대가
정유미 기자 : 그래서 박수영 의원도 거기 가고.
장성철 소장 : 그렇지. 위장취업한 거죠.
박성태 실장 : TV토론을 하게 되잖아요. 김문수 후보가 당연히 1차 컷오프에 4명은 들어가겠죠. TV 토론하면 '안 되겠다' 나올 거예요
장성철 소장 : 라고 평가하지만 김문수 캠프에서는 우리가 도지사도 해보고 대통령 선거도 우리가 몇 번 나가보지 않았느냐. 경선도 당내 경선 많이 해봐서 토론? 우리가 생각보다 못하지 않는다.
박성태 실장 : 생각보다 못하더라고요.
장성철 소장 : 평타는 친다.
박성태 실장 : 아니 생각보다 못해요.
정유미 기자 : 미디어데이 봤잖아요. 거기서 1분씩 발언하는데 거기서 물론 이재명 전 대표 얘기할 수가 있는데 '이재명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들을 다 정신병원에 보낼 수도 있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장성철 소장 : 그게 국민의힘 지지층과 당원을 향한 메시지죠.
정유미 기자 : 그게 먹힌다고 보는 거예요?
장성철 소장 : 그 지지층에는 먹혀요. 당원들한테는
정유미 기자 : 지지를 떠나서 너무 턱도 없는 얘기잖아요.
박성태 실장 : 그걸 가지고 얘기하는 건데 제가 김문수 후보가 나왔던 인터뷰들을 들어보니까 이분은 한 30년 동안 냉동인간으로 있다가 그냥 막 튀어나온 듯한 느낌이에요.
정유미 기자 : 무슨 말인지 알겠어.
박성태 실장 : 그렇죠. 30년 전이니까 보자. 자축인묘 1990년대에서 건너뛰어서 온 듯한 느낌.
정유미 기자 : 여기가 어디지 방금 나오신 거예요?
박성태 실장 : '잠깐만 이 사람들 스마트폰이야 저게 뭐야, 검은 게 뭐지' 이런 느낌. 왜냐하면 처음 나왔을 때 본인이 중용을 할 수 있다. 중도 쪽을 걸을 수 있다라고 하면서 소련이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소련이 붕괴한 걸 보고 혁명의 꿈을 접었다'라고 했는데 언제적 소련이에요. 물론 의도는 있겠죠.
장성철 소장 : 역사적인 지식이 풍부하다.
박성태 실장 : 연방이니까 소련이라고 하는 게 정확한 표현인데 저는 그것보다는 소련이 입에 붙은 거예요. 러시아가 아니고. 그리고 이재명 대표를 공격할 때도 어떻게 공격하냐면 여배우 사건,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그 사건을 예로 들어요.
정유미 기자 : 욕설 이런 것만
박성태 실장 : 최근 게 얼마나 많은데 옛날 걸로. 업데이트가 안 돼 있는 거예요.
정유미 기자 : 그동안 냉동돼 있기 때문에 잘 모르는
장성철 소장 : 최근 건 어려워. 옛날 건 욕했잖아, 음주운전했잖아, 검사 사칭했잖아, 전과 4범...
박성태 실장 : 딱 그 얘기만 하세요.
정유미 기자 : 그래서 김문수가 1위를 못 할 거기 때문에 후보가 안 될 거기 때문에 한덕수 출마로 안 이어질 거라는 예상이시고요.
박성태 실장 : 극우 지지자들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강성 지지자들이, 그래서 현재는 지지율이 높게 나오지만 TV토론을 몇 번 하면 제일 중요한 건 그거잖아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꺾을 수 있느냐가 판단의 1순위거든요. 안 된다고 볼 거예요. 저는 그렇게 봐요. 그래서 TV토론하면은 안 된다. 30년 동안 어디 산에 있다 오신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이번 주 토요일 날 일단 1차 토론을 하니까 좀 봐야겠네요.
장성철 소장 : 준비를 철저하게 하겠답니다.
정유미 기자 : 누가요?
장성철 소장 : 김문수 후보 측에서.
정유미 기자 : 거기에도 빨대가 있으세요? 캠프마다 다 있으신 거예요?
장성철 소장 : 거기에 진짜, 어디에만 없나, 다 있어요. 진짜 다 있어요. 다 친해요. 옛날에 다 알던 사람들이고 당직자 출신들도 많이 가 있어가지고 다 알아요. 김문수 캠프에 무대방에서 저랑 같이 보좌관으로 있던 형도 거기 가 있어요.
정유미 기자 : 근데 준비를 잘하시겠다
장성철 소장 : 여러 가지.
박성태 실장 : 김모O? 그래요.
장성철 소장 : 거기 가 있어요.
박성태 실장 : 김문수 캠프에?
정유미 기자 : 캠프 분위기가 약간 우리 후보 어떡하지 이게 아니라 약간 으샤으샤 분위기예요?
장성철 소장 : 화요일 오전까지는 막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막 북적북적 '진짜 귀찮아 죽겠네. 밑에 1층 커피숍 가서 기다리세요' 막 이랬는데 지금 다운됐다고 하더라고요. 다운됐는데 다시 의원들이 붙고 으샤으샤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다시 통합됐다 그런 얘기를 전해주더라고요.
박성태 실장 : 근데 지금 어려워요. 김문수 후보가 저는 1등 되기는. 2등까지도 올라갈까 그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최종 2인까지도 못 올라갈 것 같고 최종 1위는 절대 안 된다라고 봐요. 여기에는 3만 원까지 걸 수 있어요.
정유미 기자 : 10배 올라갔어요.
장성철 소장 : 홍준표 캠프에서는 우리가 의원들도 많이 붙고 미디어도 많이 나가고 여러가지 공약도 막 얘기를 많이 하고 노출 빈도가 높은데도 생각보다 지지율이 안 끌어올려져서 당황해하고 있더라고요. 이러면 막 치고 올라가야 되는데.
정유미 기자 : 명태균 컴퓨터 뉴스타파에서 계속 보도를 한다는 거잖아요.
장성철 소장 : '나 나간다, 안 한다, 질문 안 받겠다.'
정유미 기자 : 어제 뉴스타파 기자가 질문했을 때 그냥 나가버리는 모습, 앞으로 대선 국면에서 계속될 텐데 어떻게 그렇게 버틸 수가 있을까요?
박성태 실장 : 지난번 대선에 홍준표 후보가 나왔을 때 이른바 성완종 사건에서 1억 원 뇌물 수수 의혹을 받았잖아요. 1심 유죄 받고 2심 무죄 받고 대법원 진행 중에 (대선에) 나왔었거든요. 문제는 홍준표 시장도 그렇고 지지자들도 그분이 뭐 그럴 수 있어라고 크게 신경 안 쓰는
정유미 기자 : 도덕적으로 뭔가 타격이
박성태 실장 : 타격감이 없죠. 근데 걸리는 게 일단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받는 건 따지고 보면 1억 원이 넘거든요.
정유미 기자 : 대납을 했다는.
박성태 실장 : 그렇죠. 대납을 했다는. 대납한 사람들, 일단 홍준표 시장의 주장에 따르면 대납은 아니고 그냥 납이겠죠. 납한 분들이 양자로 되는 사람 측근 이러잖아요. 이분들이 대구시의 주요직들을 맡게 돼요. 의혹은 많은데 밝혀내서 결정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고, 그렇죠. 명확한 건 '명태균의 도움을 받았다면 정계은퇴하겠다'라고 했는데 뉴스타파 보도나 이런 거에는 도움을 받았네라는 것들이 나와요. 근데 홍준표 시장이 거기에 대해서 '내가 이전에 이렇게 말했는데, 아이....' 그런 게 별로 없어요.
정유미 기자 : 뭐 어쩌라고 이런 느낌?
장성철 소장 : 우리가 국민의힘 경선판을 읽어보는 관점이 일반 국민의 입장 아니면 어느 당도 편들지 않는 중도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대단히 이상하고 해괴망측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거든요. 근데 그렇게 보면 안 된다니까요. 국민의힘 당원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하는 행동과 메시지로 해석하고 그것이 그들에게 먹힐 것인가를 그 관점에서 파악을 해야 우리가 오류가 안 나와요. 일반 국민 대상으로 하면 말도 안 되는 일을 홍준표 후보가 하는 거죠. 근데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당원들은 뉴스타파는 나쁜 언론사예요. 이건 언론사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정유미 기자 : 권성동 원내대표는 찌라시라고
장성철 소장 : 찌라시라고 하잖아요. 그리고 끊임없이 윤석열 정권을 괴롭혔던 나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집단이에요. 거기를 우리 홍준표 후보가 아주 시원하게 한 방 먹였다.
정유미 기자 : 그렇게 본다.
장성철 소장 : 그렇게 생각한다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 경선에서는 나쁜 전략이 아니다, 그렇게 보여져요. 그쪽의 반응들이 그러니까.
정유미 기자 : 최종 2인은 그러면 소장님은 어떻게 예상하시는 거예요?
장성철 소장 : 다양하게 자꾸 틀려서 니가 맞는 게 뭐가 있냐 그래서 제가 다양한 버전으로 할 테니까 나중에 쇼츠로 만들어주세요.
박성태 실장 : 이거 라이브예요. 라이브.
정유미 기자 : 쇼츠는 나중에, 몇 가지 버전.
장성철 소장 : 김문수 홍준표가 될 수도 있어요.
정유미 기자 : 그래요.
장성철 소장 :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층 대상이잖아요. 그래도 정말 의리 있게 윤석열을 지켜주고 같은 편 들어준 사람. 김문수 홍준표 아니야. 두 사람 올라갈 수가 있고. 아니면 김문수 한동훈이 될 수 있고 홍준표 한동훈이 될 수 있다.
정유미 기자 : 이 그림을 제일 많이 예측을 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장성철 소장 : 우리가 1차 경선을 한번 지켜봐야 될 게 뭐냐면 한동훈 대표도 '올라갈 거야 올라갈 거야 우리가 제일 합리적인 얘기를 했어. 그리고 저쪽은 다 반탄파들이 모여 있잖아. 찬탄파는 내가 표를 다 가질 수 있어. 내가 2등은 무조건 가고 1등도 할 수 있어'라고 계속 얘기를 하더라고요. 근데 지금 수치가 여론조사상에는 안 보여요. 희망사항이지.
정유미 기자 : 유의미한 움직임이 안 나타나요?
장성철 소장 : 각 언론사에서 하는 여론조사에 국민의힘 지지층 (분류) 해가지고 딱 그것만 딱 보면 부동의 1등이 김문수예요.
정유미 기자 : 그렇더라고요.
장성철 소장 : 그 다음에 2등은 홍준표라고요. 그러면 그 두 사람이 가장 유력하다라고 해야지, '아니야 한덕수가 빠지고 나경원 누가 빠지고 그렇게 되면 한동훈한테 모여서 김문수랑 해서 이기고' 이렇게 해석하는 건 비과학적이죠. 외계인을 보지 않았지만 외계인이 있다라고 믿는 거랑 똑같다니까.
정유미 기자 : 그래서 버전이 세 가지인 거죠. 더 이상은 없는 거죠?
박성태 실장 : 저는 홍준표 한동훈 가능성을 높게 봐요. 물론 김문수 홍준표가 될 수도 있고 지금 여론 조사상은 한동훈 전 대표가 3등인데 그리고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포함한 여론조사를 보면 확실히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반감도 뚜렷이 있다 이런 게 보여요. 팬덤도 있지만 반감도 있다. 캐릭터 자체가 그립(grip·움켜 쥠)이 세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하고 그런데 만약에, 4인 결선이잖아요. 그러면 찬탄파들이 한동훈 전 대표에게 몰리면은 2인 안에 들어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그다음에 여론조사와 이게 다른 건 뭐냐면 투표율이에요. 여론조사는 응답률이 전화면접 같은 경우, 저는 전화면접만 참고를 해요. 15%정도 응답률이 되니까 ARS는 5%니까 제일 강성이 훨씬 적극적으로 과대 반영이 되죠. 15%면 그거보다 좀 더 강성까지 반영이 되는 거예요. 지금처럼 대선 앞두고 있고, 또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파면, 계엄, 이런 아주 큰 정치적 사건이 있을 때는 강성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이 되거든요.
그런데 경선은 당원투표 지난번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때 윤석열 후보가 됐을 때 투표율이 63%예요. 그러면 15%짜리와 63%짜리는 다르다는 거죠. 강성이 과대반영된다기보다도 그래도 조금 더 지지층들이 반영이 되면 누가 더 될까 이런 의견들이 좀 더 반영이 될 것 같아요. 이번에(17일) NBS(전국지표조사) 나왔던 걸 보면 꼭 투표하겠다 이 비율이 80%가 넘는데 대구 경북을 봤더니 70% 정도 되는데, 낮습니다. 그래도 그냥 여론조사랑 특히 당원들이 나서는 건 당원이 50%잖아요. 우리 대선 후보를 뽑는 거는 약간은 다를 것이다.
장성철 소장 : 그래서 어떻게 된다고요.
박성태 실장 :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2인에 올라갈 가능성도 높다.
정유미 기자 : 홍준표 대 한동훈.
박성태 실장 : 그래서 저는 김문수가 떨어질 가능성도 높다, 2인에.
정유미 기자 : 장 소장님 아까 세 가지 버전 중에서 무게를 두시는 게 뭐예요? 제일 먼저 얘기하신 거를 무게를 두신 거예요? 김문수랑 홍준표 이거를.
장성철 소장 : 김문수 한동훈이 되지 않을까.
정유미 기자 : 김문수 VS 한동훈, 홍준표 VS 한동훈.
장성철 소장 : 못 치고 올라가서 현재로서.
정유미 기자 : 보시죠.
장성철 소장 : 가끔 불러주세요. 중간중간 수정하고.
박성태 실장 : 다시 한 번 물어봐주세요.
정유미 기자 : 라이브니까 저희 어차피 방송 횟수를 늘려서 종종 요청을 드릴 거니까... 나경원 의원 있잖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픽은 나경원 의원이에요?
장성철 소장 : 아닌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아니에요?
장성철 소장 : 최근 메시지가 달라졌잖아요. 우리가 현명하게 탄핵 정국 넘어야 되고,
정유미 기자 : 미디어데이에서도 오늘 첫마디가 '죄송합니다, 못 지켰습니다'였어요. 근데 윤석열 얘기는 안 하고 어쨌든 그 의미잖아요.
장성철 소장 : 그게 그쪽에 얘기를 해보면 자기네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려고 했다라기보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고 했다라는 거예요. 근데 왜 전한길 씨랑 전광훈 씨 거기 나가서 얘기를 하고 관저 앞에 가가지고 윤석열을 지켜야 돼요. 왜 그랬냐 그랬더니 그거는 다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 지키기 위해서 그랬던 거래, 뭔가 안 맞잖아요. 자기네들이 상당히 옹색하다라는 걸 스스로 인정한 거다라고 볼 수밖에 없고.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에는 대선보다는 당권에 관심이 많은 분이기 때문에 이번에 굳이 내가 2인 안에 못 들어가도 대선 후보가 안 돼도 괜찮다. 그냥 당내 지지층과 당원을 향한 메시지만 조금 더 강하게 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인 것 같아요. 근데 그게 처음에는 윤석열 지키자 이거였는데 지금은 윤석열 지키자 하는 것이 안 먹히니까 당과 자유민주의 지키자 이런 쪽으로 간 것 같아요. 그래서 '이재명 나빠요, 자유민주주의 지켜요' 이 콘셉트로 갈 것 같아요. 당권 도전용이에요.
정유미 기자 : 나경원 후보가 굳이 2인에 안 들어가도 손해 볼 장사는 아닌 거네요.
장성철 소장 : 될 거라고 생각을 안 하겠죠. '내가 대통령 후보가 될까'
박성태 실장 : 그렇게 생각해요. 저는 사람과사회를 연구하니까. 우리가 로또를 사도 로또 814만 분의 1이에요. 내가 10장 사도 84만 분의 1이거든요.
장성철 소장 : 박 실장님 그건 '에이 설마 내가 되겠어, 그냥 사보지' 이거지 될 것 같아 사는 건 아니잖아요.
박성태 실장 : 산 다음에 꿈에 사면 뭐할까? 일단 내가 됐다는 걸 아무한테도 알리지 않겠어, 이게 가장 1번이죠.
장성철 소장 : 솔직히 그런 생각이 들어요.
박성태 실장 : 그런데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이 만약에 이길 확률이 10% 정도 된다라고 한다면 대선 후보가 되면 가능성은 본인의 가능성이 3%예요. 로또 확률보다 엄청나게 높고 그 보상도 로또보다 훨씬 좋잖아요. 지금은 다들 말씀하신 늘 장 소장님이 강조하신 '나인가?'는 기본 깔고 있습니다. 물론 보험으로 실패해도 손해 볼 건 없다. 그건 왜? 내가 당권이든 또는 차기 다음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이든 광역단체장을 가든 기탁금 1억 원 태울 만한 효과는 있다가 보험인 거고, 일단 보험을 들어놓고 그 다음에는 내가 될 거라는 환상에 다들 젖어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나경원 의원이 예전에 저희 방송 나왔을 때 그때 사람들이 계속 나경원 의원은 뭔가 서울시장, 당대표, 이 정도의 목표를 가진 정치인으로만 계속 보니까 그게 억울하냐 (물어보니) 억울하시다. 대권 주자들보다 내가 밀릴 게 없는데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박성태 실장 : 잘되면 대선 후보가 될 수 있고 거기서 조금 더 잘되면 될 지도 모르는 거잖아요. 저는 안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보지만 어쨌든 될지도 모르잖아요. 그러면 이분들이 실제 못하는 건 능력 부족인 거지 의지가 없는 건 아니다. 능력과 습관의 문제지 의지가 없어서 뛰었다가 서울시장이 되면 좋고 당권, 그거는 보험이지 그게 목표는 대부분 아닐 거다라고 생각을 해요.
장성철 소장 : 당권에 강한 의지가 있는 것 같아요. 드럼통 안에 들어가서 피켓 들고 막 얘기하는 것들을 보면 이재명과 잘 싸울 수 있는 사람은 나다. 이재명 대통령이 돼서 이재명 정권과 내가 야당의 당대표가 돼가지고 가장 잘 싸울 수 있다. 저는 그런 메시지를 주고 싶어 하는 거다라고 보여집니다.
정유미 기자 : 나경원 의원도 사실 이 정치적인 인생을 우리가 되짚어보면 원내대표일 때가 제일 또 주목받고 그랬던 거 아니에요.
장성철 소장 : 그것도 되게 하고 싶어하죠. 빠루도.
정유미 기자 : 그때 인상이 제일 강하니까.
장성철 소장 : 자유한국당 시절 문재인 정권 시절에.
박성태 실장 : 패스트트랙 할 때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요. 그때도 제일 대척점에 본인이 있었으니까. 윤상현 의원은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나오려다가 말자 한 이유를 아실 것 같아서요.
장성철 소장 : 아니 모르는데 깜이라는 게 있잖아요. 깜.
정유미 기자 : 근데 왜 나오려고 했다가
장성철 소장 : 이름은 올라갔잖아요. 그것만 해도 성공적이라고 본인이 생각할 거예요.
정유미 기자 : 그냥 이렇게 치고 빠지기로.
장성철 소장 : 돈도 안 들면서 '나 대선에 나갈 거야'라는 걸로 언론에 몇 번 한 3시간 나왔나?
박성태 실장 : 많이 나왔죠.
정유미 기자 : 하루는 간 것 같은데
장성철 소장 : 30시간? 성공적이죠.
정유미 기자 : 화요일에 출마 선언을 할 거라고 예고했다가 불출마로.
장성철 소장 : 전형적으로 나올 생각은 없었는데 살짝 건들면서 급을 높여볼까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에 반응이 없거든. '와~ 윤상현 의원님 대선 나가시고 저희들이 돕겠습니다', 막 이래야 되는데. '니가 뭘 나가'
정유미 기자 : 진짜 띄우고 그래요?
장성철 소장 : 급을 올리는 거예요. 조금씩 조금씩 계단 밟듯이 급을 올려놓는 거예요. 처음에 원내대표급, 최고위원급, 당대표급, 대선후보급, 이렇게 차근히 올리는 건데 이번에 한번 윤석열 대통령 옹호하면서 김·나·윤으로 떴잖아요. 그러면서 대선후보급으로 뜨려고 했었는데 반응이 신통치 않으니까 접은 거죠.
박성태 실장 : 저도 윤상현 의원이 그 정도만 해도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라고 봐요. 5선이잖아요. 다선 중진의원이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면 다음 공천에서 무조건 아웃이에요. 물갈이 대상이거든요. 근데 극우의 아이콘이라는 존재감은 보여줬어요. 문제는 지역구가 인천 미추홀 동인데 거기는 극우의 이미지로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어쨌든 윤상현 의원 얘기를 우리 정유미 앵커도 최근 말고 많이 해본 적 있어요?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 전대 때 조금 하다가 안 했다가 최근에 더 많이 했죠.
박성태 실장 : 전대 때 가끔 이렇게
정유미 기자 : 그때 4등 정도로 항상 예상됐던
박성태 실장 : 그렇죠. 저분 나오나 보다 이 정도였지 관심이 별로 없었어요. 사실은. 본인 정치 인생 중에 지금이 가장 전두환 씨의 사위가 됐을 때 빼고 가장 주목을 받았지 않았나.
정유미 기자 : 효과를 거뒀다고 보세요.
장성철 소장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나 출마할게, 라고 하면서 낸 사람이 11명이잖아요. 그중에 한 명이 이력이 대단히 특이하더라고.
정유미 기자 : 컷오프된 3명.
장성철 소장 : 컷오프된 3명 중에 1명이 주요 경력이 국회의원 후보자예요. 출마자도 아니고 국회의원 출마 후보자. 그런 사람이 왜 내겠냐고요.
정유미 기자 : 효과 달성
장성철 소장 : 그렇죠. 하루 동안은 사진도 나가고 이름도 나가고 나는 정치적으로 대선 후보, 나중 되면은요. 대선 출마 후보자 이게 경력이 되는 거예요. 급이 높아지는 거죠.
정유미 기자 : 돈도 돌려준다면서요?
장성철 소장 : 돈 돌려준대요? 서류가 끝났으니까.
정유미 기자 : 아예 아무것도 안 하고 한 분들은 국힘에서 돌려준다고.
장성철 소장 : 돌려줘야죠.
박성태 실장 : 기탁금 회차마다 1억이라고 그러던데
정유미 기자 : 근데 돌려준다고 정정보도 이렇게.
장성철 소장 : 본인은 충분히 하루 동안
정유미 기자 : 돈 안내고 이름 알린 거네요.
장성철 소장 : 주요경력은 국민의힘 대선후보출마자, 이렇게 되는 거죠. 돈이 많으니까.
박성태 실장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했었으니까 쓰겠죠.
장성철 소장 : 우리가 생각하기에 허경영 씨가 왜 자꾸 출마하냐, 그렇게 생각하잖아요. 그 사람은 자기 대통령 후보급이 되는 거예요. 그러면 그 지지자들은 정말 대통령 될 수 있었는데 돈도 모이고 하늘궁 해서 자기 타운을 만들잖아요. 그런 쪽에 특화된 사람들이 그런 선택을 하는 거예요. 그중 유형의 하나가 윤상현이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우리가 사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국면에서 역할을 할 거다, 이런 예측들도 사실 했었는데 빠르게 역할을 못하게 된 상황으로 봐야 되나요?
장성철 소장 : 심리적으로 상당히 위축된 거는 맞는 것 같다.
정유미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본인이.
장성철 소장 : 그리고 되게 당황스러워한다.
정유미 기자 : 어떤 점에 있어서요.
장성철 소장 : 최근에 휴대폰을 또 바꿨대요. 오늘 두 개나 얘기하네.
정유미 기자 : 폰을 바꿨다고요?
박성태 실장 : 여기서 두 개 얘기하면 어떻게 해요. 다음에 어떻게 하려고.
정유미 기자 : 휴대폰을 바꿨대요?
장성철 소장 : 최근에 또 바꿨대요. 또.
정유미 기자 : 번호도 바꾸고? 기기만 바꾼 게 아니라 번호를 바꿨다는 얘기잖아요.
장성철 소장 : 번호를 바꿨대요. 휴대폰 당연히 기계도 바꿨겠죠. 최근에 휴대폰을 바꿨다.
정유미 기자 : 바꾼 지 얼마 안 된 거잖아요.
장성철 소장 : 또 바꿨다.
정유미 기자 : 왜 바꿨을까.
장성철 소장 : 그러면서 의원들한테 전화를 한대요. '어, 나야. 전화번호 바뀌었어 이거 저장해 둬.'
정유미 기자 : 얼마나 깜짝 놀랐을까. 전화 받는 사람들이.
박성태 실장 : 그것 때문에 바꿨구나.
정유미 기자 : 어떤 거요?
박성태 실장 : 전화할 거리 찾으려고.
장성철 소장 : 그렇지 그렇지.
정유미 기자 : 그냥 전화하기가 그러니까.
박성태 실장 : '나 전화번호 바꿨어. 혹시 모를까 봐.'
정유미 기자 : 그러면서 동향도
장성철 소장 : 받은 의원들이 얘기하니까 소문이 퍼졌을 거 아니에요.
정유미 기자 : 많이 받으셨나 봐요.
장성철 소장 : 그런가 봐요. 전화번호 저장해 놓고 시간 있으면 전화도 하고 놀러도 오고 그런 상황이고, 또 하나는 우리 소통하는 카톡이라든지 텔레그램이라든지 시그널을 사용하시는데 시그널에 1번을, 안 보는 분들도 있다 그런 얘기도 해주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1이 없어지면 대응을 해야 되니까. 그런 존재가 된 거예요? 지금.
장성철 소장 : 예전처럼 각하 이게 아니라 '큰일났네. 실수로 눌렀네 확인했네, 그럼 답장해야 되겠네.'
정유미 기자 : 윤상현 의원이나 이런 분들은 그래도
장성철 소장 : 소수인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그 정도의.
장성철 소장 : 예전에 손짓만 하고 눈빛만 보내도 와서 대통령님, 막 이랬던 사람들이 연락도 없으니까 되게 외로워한다, 적적해 한다 그런 얘기도 하고요. 또 이런 얘기도 전해주더라고요. 약간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시는 거 아니냐. 오전에 전화해서 했던 얘기랑 오후에 전화해서 했던 얘기랑 다르다 그런 얘기를
정유미 기자 : 달라지면 안 되는 내용이 달라지고... 오락가락 하신다, 그런 건가요?
장성철 소장 : 오락가락이라기보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신다, 그런 얘기를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자기네끼리 얘기한다고 하더라고요. 외로운 것 같아요. 찾지 않는,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부는 언덕에
박성태 실장 : 이름모를 잡초야.
정유미 기자 : 우리가 예전에 윤 전 대통령이 심지어 차기 대선 출마 이런 얘기까지 우리가 우스갯소리로 했었는데
박성태 실장 : 국민의힘에서 유정복 시장도 얘기했었잖아요. 후보죠. 선을 그어야 된다.
정유미 기자 : '윤보명퇴'라는 포스터를 공개했어요. 윤석열은 이제 보내드리고 이재명은 퇴출해야. 윤보명퇴.
박성태 실장 : 윤보명퇴. 국민의힘에서 이런 게 공개적으로 나오는 게 변화인데 정 떼는 중인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너무 늦었다. 일단 많은 분들이 이거는 윤건희(윤석열-김건희)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한덕수 대행이 실질적인 대선 행보를 보이고 있잖아요. 윤건희의 그림자가 국민의힘 대선 정국에 짙게 드리워져 있어요. 실제 윤이 뭘하든 어쨌든 간에. 그래서 국민의힘은 그걸 벗어날 수가 없다. 지도부가 전 잘못했다고 봐요. 최소한 2, 3주 전에 확실히 선을 긋고 최소한 파면된 다음에라도 바로 선을 긋고
정유미 기자 : 제명이라도 하고.
박성태 실장 : 제명까지는 못하더라도 아예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 얘기하는 모든 발언들에서 강력하게 뭐라고 하고 사실은 분위기라는 거는 지도부 몇 명이 확 나서면 돼요. 국민의힘 분들 만나면 개인적으로 보면 다 그런 얘기합니다.
정유미 기자 : 미치겠다 막이래요?
박성태 실장 : 미쳤다고.
정유미 기자 : 미치겠다가 아니라 미쳤다고?
박성태 실장 : 미쳐서 미치겠다. 이게 되는 거죠.
정유미 기자 : 메시지 왜 저래, 막 이런 거예요?
박성태 실장 : 그렇죠.
장성철 소장 : 그거에 충격 받은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관저 나올 때?
장성철 소장 : '제가 다 이기고 돌아왔습니다. 3년 하나, 5년 하나 뭐 중요합니까.' 진짜 저런 사람이었구나. 거기에 완전히 그냥.
박성태 실장 : 파면 당하기 전에도 방송 나온 모 의원 같은 경우 방송에서 제가 '망상에 빠졌다. 망상 미치광이 바보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었거든요. 친한 국민의힘 의원이 나와서 방송 끝나고 막 둘이 싸워요.
정유미 기자 : 앞에서.
박성태 실장 : 끝나고 '심하게 했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아니야, 난 더 했어. 솔직히 제정신이야?'
정유미 기자 : 진짜로?
박성태 실장 : 그런 얘기 막 해요. 본인들도 다 알아요. 다 아는데 왜 그 얘기를 안 했냐. 먼저 하기가 부담스러운 거죠. 지금 분위기가 다들 극우 지지층이 윤석열 전 대통령 보호하자, 지키자 이런 것 같은데 자기가 나서서 손들고 '이건 아니에요'라고 하기가 부담스러우니 못하고 있던 거예요. 근데 슬슬 조금씩 얘기가 나오는데 너무 늦었다. 많은 분들이, 김문수 장관 같은 분은 전혀 제가 잘 모르고 그런 분들은 모르지만 대부분 방송 나와서도 세게 윤을 옹호했던 분들도 사실 툭 터놓고 얘기하면 '제정신이야? 사실은 윤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 망했어' 이 얘기 다 해요.
장성철 소장 : 오늘도 만났던 분이 그러더라고요. 어떻게 잡은 정권인데 자기네들끼리 찧고 까불다가 결국에는 3년 만에 정권 내주게 생기지 않았느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그리고 그 주위에서 호가호위했던 사람들 이 사람들은 진짜 역적이고 배신자다.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국민의힘에서 쫓아내야 된다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근데 호가호위하고 그랬던 분들이 한덕수 권한대행을 약간 이렇게 하고 있다는 거 아니에요?
장성철 소장 : 이런 것 같아요. 맞아요.
정유미 기자 : 같은 사람들인 거죠? 지금.
장성철 소장 : 거의 비슷하죠.
정유미 기자 : 겹치는
장성철 소장 : 그분들은 두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이재명은 다를 거야. 문재인보다 훨씬 더 심할 거야.
정유미 기자 : 진짜 죽을 수도 있다 우리.
장성철 소장 : '감옥 갈 수 있고 탈탈 털릴 수가 있을 거야. 두렵네. 어떡하지 그럼 한덕수라도 대선 후보 만들고 흔히 얘기하듯이 한덕수는 나이가 먹었으니까 정치적인 꿈이 없으니까 대선 후보가 되고 대선에서 떨어지더라도 떨어지면 정계 은퇴할 거야. 다음번 전당대회에 관여 안 할 거야 이러는데 그 사람을 계속 앞세워 가지고 우리가 당권을 계속 유지하면 당의 보호막을 우리의 사법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막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그래서 한덕수를 미는 그런 측면도 있는 거죠. 순전히 개인적인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서 한덕수를 밀고 있다.
정유미 기자 : 너무 어르신을 방패로 삼겠다 이런 거 아니에요?
장성철 소장 : 한덕수 총리가 '그래 난가보다. 내가 역시 통상전문가고 주미대사 해서 트럼프 쪽하고도 인간관계가 있고 통화도 했고 내가 경륜도 있잖아. 내가 권한대행 하면서 내가 국정운영 경험했잖아. 그러니까 역시 나밖에 없네'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정유미 기자 : 한덕수 총리를 미는 사람들도 대선에 진짜 후보가 되더라도, 될 거라고는 생각은 안 하는 거예요.
장성철 소장 : 어렵죠. 어렵죠. 어떻게 이겨요. 정권교체론이 이렇게 높은데.
박성태 실장 : 보통 많은 분들이 생각할 때 대통령실엔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여 있고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도 상당히 전략적이고 머리 쓰는 분들이 모여 있어서 항상 어떤 걸 했을 때 '이건 뭔가 꼼수가 있을 것이다, 뭔가 속셈이 있을 것이다, 안 그러면 바보 같은 짓을 할 리가 없어'라고 생각하잖아요. 바보예요. 바보 같은 짓을 막 해요. 저도 예전에는 그런 줄 알았더니
정유미 기자 : 뭐가 있는 것 같고 이런데 없어.
박성태 실장 : 없어요.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는 대통령실에서 모든 정보를 보고 우리가 몰랐던 것들을 알아서 어떤 걸 했을 거다, 우리는 그래서 기자들도 그러잖아요. '뭐가 있지' 이렇게 보잖아요. 없어요. 오히려 자기들 권력에 싸여있어서 항상 비합리적인 판단을 한다. 지금 이전 대선과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정권을 잃는 쪽에서는. 뭐냐면 공천 브로커들이 나왔어요. 명태균, 건진, 전성배 씨, 이들의 폰이 나왔잖아요. 이전에는 공천비리가 있더라도 개별적인 인물들의 개별적인 걸로 나와서 거기만 딱딱 끝나고 말았거든요. 만약에 정권이 바뀐다, 이건 건진법사 폰이든 명태균 폰이든 뿌리가 돼서 쫙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건들이에요. 이건 뭐냐면 실제로 뭔가 비리가 있을 법한 의원들이나 권력 있는 분들은 상당히 쫄 수 있는 내용이에요. 제가 알기로는 몇 명 쫄았다는 얘기도 있고 그러면 대선을 이길 생각들을 하고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게 아니고 본인들도
정유미 기자 : 덜 죽을 생각? 피해볼 생각.
박성태 실장 : 대선 이길 생각하면 한덕수 대행을 밀면 안 되죠. 그리고 경선룰도 저렇게 가면 안 되죠. 한쪽에서는 이겨야 된다는 생각도 강하고 한쪽에서는 극우층의 목소리도 있어서 이것도 반영을 해야 되고 그러니까 결론은 뭐냐, 일을 못하고 있는 거예요. 자기들의 목적은 그게 아닌데 거기에 맞는 전략을 못 쓰고 있습니다. 극우에 흔들리기도 하고.
장성철 소장 : 어찌 보면 대통령실의 정무라인들은 제일 활발하게 윤석열 집권 기간 동안 제일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어요.
정유미 기자 : 지금 제일 활발하게 하고 있어요?
장성철 소장 : 서로 연구하고 보고서 쓰고 그래서 한덕수도 한번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김문수도
정유미 기자 : 이제서야 움직이는 거예요? 정무 라인?
장성철 소장 :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근데 그전에는 어떻게 했냐면 막 보고서 만들어 가지고 총선 이길 방안, '대통령님, 저희들이 회의하고 여러 가지 여론조사도 하고 전문가들 간담회 해서 총선 이길 방안 1, 2, 3, 4, 5 다 했습니다, 보시죠' 그랬더니 '서정욱TV봤어? 신혜식TV 봤어? 거기 보면 우리 이긴다고 하던데'
정유미 기자 : '말도 안 되는 소리하고 있어' 이렇게 되는 거예요?
장성철 소장 : '하지마요. 가만히 있어. 농협 가서 대파 들고 민생 전국단위 뭐 그런 거 하면 돼'
정유미 기자 : 그동안 보고 과정이 그렇게 이루어졌던 거예요?
장성철 소장 : 제가 농담처럼 얘기했지만은요. 정무수석실이 완전 마비됐었어요. 아무것도 안 했단 말이에요.
정유미 기자 : 올려봤자 욕만 먹으니까.
장성철 소장 : 뭐를 하면 혼나는 거예요. '뭐 이런 걸 만들어놨어. 정욱이는 이렇게 얘기 안 하던데?' 이거였어요. 진짜.
정유미 기자 : 서정욱 변호사는 진짜 그 정도의 역할이에요?
장성철 소장 : 예를 들면. 거기서 그런 주장하고 그런 것들, 거기에 더 심취해 있었던 거잖아요. 부정선거 조사해서 '부정선거 없다는데요' '이 자식이, 부정선거 있다는데 지금!' 이런 거잖아요.
정유미 기자 : 오늘 역할 많이 하시네.
장성철 소장 : 기본적으로 대통령실이 그동안은 돌아가질 않았다. 지금 활발하게 없으니까, 오히려 더 활발하게 정무적인 상상의 날개를 펴서
정유미 기자 : 우리 이제 일할 맛 난다.
장성철 소장 : 스케치를 막 설계도를 그리는 거예요. 그동안 설계도 그려서 갖다 주면 빡빡 찢어버렸지.
박성태 실장 : 근데 저는 지금도 똑같다고 봐요. 이들이 활발하게 움직일수록 오히려 망친다. 마이너스의 손이다. 다 망치는 걸 건들면 왜냐하면 격노하고 그 다음에 부정선거 얘기하고 '고성국TV에서는 이렇게 얘기 안 하던데?' 이런 리더 옆에는 머리가 있고 능력 있는 분들은 이미 진즉 떠났어요. 제가 알던 몇 분도 파면 당하기, 계엄 전부터 작년 가을부터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할 것도 없고 재미도 없다' 사실은 다른 사람 만나면 쉴드를 계속 쳐야 되잖아요. 대통령을 쉴드를 쳐야 되는데.
정유미 기자 : 그것도 한계가 있지.
박성태 실장 : 누가 대통령 뭐라고 하면 막 화내면서 쉴드를 쳐요. 보호를 해. 바로 돌아갈 때 자괴감에 빠지는 거지.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건가' 이런 생각 들잖아요. 몇 분이 그런 것들 고충을 토로했었거든요. 계엄한 뒤에 얼마 안 있다가 다 나갔어요. 능력 있는 분도 역할을 못하는 상황이었고 그분들이 남아서 한다 그러면 모르겠는데 소수는 있겠지만 많은 능력이 있거나 이런 분들은 이미 그전에 떠났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장성철 소장 : 대통령실의 몇몇 사람들은 땅을 치고 후회해요.
정유미 기자 : 왜, 빨리 나갈 걸?
장성철 소장 : 작년에 연말 되기 전에 좋은 데 갈 수 있었는데 그래도 '연말까지는 내가 하고 연초에 지금 나가야지' 그랬다가
정유미 기자 : 그랬다가 12월 초에,
장성철 소장 : 완전히 백수 되게 생겼잖아요. 그러니까 시간은 많잖아요. 그럼 뭘 하겠어요.
정유미 기자 : 그래서 그림 그리고
장성철 소장 : 그렇지. 그게 한덕수예요. 결론적으로.
박성태 실장 : 모 수석은 원래 다른 데 있었는데 연봉만 수십억 10억 넘는 그 자리에 있었는데 수석으로 오라고 그래가지고 갔거든요.
정유미 기자 : 누구예요?
박성태 실장 : 갔는데 몇 달 만에 이렇게 됐잖아요. 그 수석 연봉이 이렇게 세지도 않아요.
장성철 소장 : 얼마 안 돼요.
박성태 실장 : 세지도 않고
장성철 소장 : 차관급.
박성태 실장 : 10억이 넘는 연봉을 포기하고 한 1년도 못 받고 갔는데 수석해서 그래도 뒤를 보고 '나중에 장관 한 번 해야지' 뒤를 보고 갔을 건데 한 몇 달 안 돼서 계엄해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죠.
장성철 소장 : 친한 후보는 정권 초기에 20억 스톱옵션을 포기하고 내가 정권을 위해서 제대로 가서 '국정운영 한번 해봐야지' 딱 갔다가 3개월 만에 쫓겨나서
박성태 실장 : 나중에 조사받고
장성철 소장 : 네. 눈물 나요. 그 친구 생각하면.
정유미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은 어떻게 하신다는 거예요?
장성철 소장 : 무소속으로 출마할 거다라는 얘기가 파다하고 며칠 전에 한국일보에서 그렇게 나온 것에 대해서 부인을 안 하잖아요. 의지는 강한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따로 행동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정유미 기자 : 빅텐트 소위,
장성철 소장 : 안 돼요.
정유미 기자 : 미디엄 텐트.
장성철 소장 : 안 돼요.
정유미 기자 : 아무것도 안 돼요?
박성태 실장 : 유승민 전 의원이 예를 들어서 김문수 또는 한덕수랑 텐트를 칠 수 있을까? 없어요.
장성철 소장 : 없어.
박성태 실장 : 못 칩니다. 사람마다 각자 그 사람의 행동을 결정짓는 키워드가 있다고 저는 보거든요. 유승민 전 의원은 사실은 약간 귀족이에요. 모 의원도 그렇게 얘기하던데 제가 볼 때 귀족이기 때문에 어디 가서 부끄러운 짓을 잘 못해요. 그리고 막 하기에는 본인 체면을 따져서 못하는 것도 있고 사람도 지금은 많이 나아졌는데 옛날에는 사람도 많이 가렸어요. 아예 안 만나기도 하고 그런 게 있었는데 일단 그래서 저는 유승민 전 의원이 예를 들어서 반탄파랑 빅텐트는 칠 수 없는 그거다. 제가 유승민 전 의원과 친한 분 최측근에게 물어봤었는데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었잖아요. 대선 불출마가 아니고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혹시 나가서 뭘하나라고 물어봤었는데 참모들은 '그냥 나가자, 여기는 비전이 없다' 그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정유미 기자 : 탈당하자.
박성태 실장 : 예, 며칠 2, 3일 전이었는데 근데 유승민 전 의원은 상당히 부정적. 왜냐하면 바른미래당에서 한 번 갔다가 실패했잖아요. 본인이 부정적인 거기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얘기하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대선 출마를 아예 안 할 수도 있다.
박성태 실장 : 나중에 본인이 지지할 수 있는 후보가 된다면 그 정도는 지지할 수 있는 그 정도가 되겠죠.
장성철 소장 : 당을 기반하지 않으면 대선자금이 너무 많이 들어서 588억이잖아요. 이번에는. 어떻게 모아요? 그거를.
박성태 실장 : 그 얘기도 하더라고요. 돈도 없대요.
장성철 소장 : 돈이 가장 큰 문제일 수 있고 우리가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잖아요. 간단하게 결론적으로 컨설팅을 해드리면 유승민 의원님은 출마하지 마시고 두드려맞을 생각인 거 같은데, 뭔가 있어 보여야 되지 않아요? 컨설팅이잖아요. 출마하지 마시고 이재명 대표가 그냥 대통령이 되면 이재명 대표가 통합, 연정, 그런 거 할 거 아니에요. 유승민 전 의원님의 능력이 너무 아까워요. 국무총리나 아니면 경제부총리, 이거 하면서 연정의 한 축으로 들어가는 것은 어떨까. 빅텐트가 아니라 제3지대론 연대가 아니라 연정에 참여하시는 것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들고. 한덕수 국무총리 같은 경우에는 헛된 꿈 꾸지 마시고 마무리 잘하시고 대선관리 잘하시고 난 다음에 로펌에 몸값 높여가지고 가서 편하게 여생 보내시는 게 나을 거다.
정유미 기자 : 깔끔하게 정리해 주시네요.
장성철 소장 : 그런 생각이 들고,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대선이 어려워요. 기본적으로. 정권교체론이 너무 높고 내란동조 세력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나기가 힘들단 말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는 과거와 미래잖아요. 그 싸움이잖아요. 그러면 보다 더 합리적이고 상식적이고 미래의 이미지가 있는 한동훈을 후보로 만들어서 대선 이후에 보수우파의 재건에 중심축으로 한동훈을 삼고 다른 정치적인 판단과 기획을 해봤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유미 기자 : 컨설팅까지.
박성태 실장 : 잠시만요. 컨설팅 문서로 이렇게 만드셨어요?
장성철 소장 : 안 해요. 그런 거.
박성태 실장 : 저 사인해서 같이 하려고 그랬죠.
정유미 기자 : 우리가 국힘 얘기를 주로 했지만 이준석 의원에 대해서 소장님 원래 평소에 애정을 갖고 계시지 않나요?
장성철 소장 : 지난주에 같이 1시간 반 정도 같이 방송도 하고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눴고요. 저는 이준석 의원은 끝까지 출마하는 게 맞다.
정유미 기자 : 완주.
장성철 소장 : 근데 만약에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후보, 당신이 그냥 후보해, 단일화 협상? 없어. 단일화 여론조사 없어, 너 해' 그러면 중도 보수 우파의 후보가 되면 이재명 후보랑 한번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최고의 국민의힘 후보는 유승민 후보, 오세훈 후보 이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그건 이미 물 건너갔으니까 남은 하나의 카드는 이준석밖에 없다. 국민의힘 분들이 그래도 '우리 정권 뺏기면 안 되지, 이준석 너무 밉지만 이재명이 되면 우린 다 죽어', 그런 위기감을 갖고 이준석한테 몰아주면 그래도 한번 해볼 만하지 않을까.
정유미 기자 : 근데 그 가능성은 너무 낮아 보이는데요.
장성철 소장 : 낮아 보이죠. 단일화 협상은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협의는 한번 해보겠다 그런 표현을 썼더라고요. 보니까.
정유미 기자 : 누가요?
장성철 소장 : 이준석 후보가. 그래서 저는 일단은 직진해서 끝까지 완주하는 게 맞고 그러고 나서 보수우파 진영이 대단히 혼란스러울 때 2등 전략, 국민의힘 후보보다 득표를 더 많이 얻는 2등 전략을 삼아서 보수우파 정계개편의 핵심축으로 본인의 위상을 올리는 거. 그리고 차기를, 차차기를 내다보는 거, 그것이 하나의 정치적인 좋은 로드맵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박성태 실장 : 오늘 어딘가 인터뷰에서도 이준석 의원이 중앙일보인가요, 어딘가 인터뷰에서도 강하게 단일화는 없다라고 얘기했지만 행간들을 자세히 보면 지금의 국민의힘과는, 이런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보고 얼마 전에도 저도 만나서 물어봤는데 단일화에 대해서는 없다고 하는데
정유미 기자 : 동탄 전략이라고 계속 그러잖아요.
박성태 실장 : 그렇죠. 동탄이 표준도시고 동탄에서 이긴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선도 이길 수 있다라고 하는데 제가 그 입장이어도 저한테 물어보면 단일화 없다고 그러지 있다고 하겠어요? 총 맞을 일이니 (단일화) 없다고 하죠. 국민의힘에서 적절한 후보가 만약 나온다면 저는 할 수도 있다고 봐요. 대신 이준석 의원이 굽히고 들어가는 건 아닐 것 같고 '내가 당신을 어떻게 추대하냐? 당신이랑 나랑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하자'라고 하든지, 이준석 의원으로서는 사실은 국민의힘이 변화의 기미가 없다면 계속 밖에 나와 있는 게 맞는 거고 개혁보수를 계속 주장했기 때문에 밖에 나와 있는 게 맞는 거고 그런데 국민의힘에 변화의 기미가 보인다, 그럼 들어가야죠.
우리나라 현재 구조상 소선거구제에서 3당이 사실은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아요. 제일 좋은 그림은 제가 볼 때는 적당한 후보가 국민의힘에서 되고 이준석 의원이 당권이나 차기 당 운영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강력한 리더십을 보장받고 그 다음에 당내 과거의 단절 이런 것들에 대한 충분한 선언, 그런 걸 하고 들어간다면 가장 모양이 좋아요.
장성철 소장 : 그게 국민의힘과 또 보수우파가 살 길이라고 봐요. 왜냐하면 얼마 전에 조선일보에서 칼럼을 썼잖아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보수우파를 가장 두려워했을 때, 유승민이 원내대표 연설했을 때
박성태 실장 : 한동훈 후보도 페이스북에도.
정유미 기자 : 그랬어요?
장성철 소장 : 이준석이 당대표 됐을 때 그때는 '우리가 설 자리가 없다.' 이준석이 당대표 딱 되는 순간 민주당 쪽 관계자들의 첫 번째 워딩이 뭐였냐면요. '우리 대선 힘들겠네, 지겠네, 질 수도 있겠네' 그렇게 생각을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렇게 가야 돼요. 그렇게 그냥 과거에 자꾸 정치적으로 문제 있던 사람들 윤석열과 윤석열 옹호했던 사람들 윤석열 정권 시절에 호가호위했던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전면에 나서면은요. 이거는 국민들로부터 버림받는 지름길이에요.
박성태 실장 : 근데 이렇게 뻔히 보이는 예를 들어 경선 룰부터 아예 처음부터 유승민을 배제한다, 유승민 전 의원이 최종 후보가 안 될 가능성이 90% 넘어도 일단은 초기에는 들어와 있어야 흥행이 되잖아요.
장성철 소장 : 그렇지.
박성태 실장 : 근데 경선룰하고 지금 장 소장님이 얘기하신 게 다 답이에요. 답이 뻔히 보여요. 근데 관리자들이 그렇게 안 해요. 왜냐하면 자기 이익을 먼저 챙기려고 하니까 지도부가 그렇게 안 하는 거죠. 저는 그래서 이거는 어떤 도덕적 해이 모럴해저드라고 보거든요. 관리자들이 당이 잘 되기 위해서 해야지, 저는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지만 국민의힘의 지도부라면 국민의힘이 잘 되기 위해서 대선에 어떻게든 승리하든지 그렇게 하도록 판단을 하고 결정을 내려야 되잖아요. 그렇게 안 하는 거예요. 우리가 그래서 다른 전략이 있나? 그게 아니에요. 모럴해저드예요.
그냥 관리자들이 자기 개인의 사소한 이익 이것 때문에 그런 방식으로 안한다. 그러니까 이준석 의원과의 그런 부분도 말씀하신 대로 하면은 훨씬 국민의힘의 외연을 넓힐 수도 있는 건데 저는 당이 그 선택을 하기는 쉽지 않을 거다라고 봅니다.
장성철 소장 : 시간이 얼마나 안 남았으니까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면
정유미 기자 : 나 한 3개 정도 짧게 물어보려고 지금 적어놨어요. 일단 하세요.
장성철 소장 : 국민의힘과 보수우파를 망친 원흉은 전 정진석 비서실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유미 기자 : 오늘 원흉을 정리해 주시는 건가요?
장성철 소장 : 네. 왜냐하면 정진석 비서실장이 그때 비대위원장을 하면서 당대표 경선룰을 국민의힘 당원 지지자 100%로 한다고 했잖아요.
정유미 기자 : 그때가 김기현 대표 됐을 때죠.
장성철 소장 : 맞아요. 그때부터 저는 망조가 들었다고 보는 거예요.
정유미 기자 : 그때가 시작이었다.
장성철 소장 : 왜냐하면 민심을 반영하지 않는 정당이 어떻게 국민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겠냐고요. 총선 대선 지방선거 당원들만 투표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럼 끊임없이 민심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그런 거 없이 우리끼리 하겠다. 왜, 윤석열 대통령 찍은 사람을 당대표 만들어야 되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룰을 만들어버린 거잖아요. 그때부터 당은 망조가 들었고 제 인생도 망가진 거예요. 그때 박성태 실장님하고 같이 방송하다가
정유미 기자 : 갑자기, 아 보수 참칭 패널 그거?
장성철 소장 : 정진석 비서실장을 제가 그때 비대위원장을 비판을 했거든요. 그거를 보고 SBS에도 공문을 보내가지고 '장성철 잘라라' 제 인생 평범한 인생이 그때부터 상당히 힘들어지고 망가졌단 말이에요.
정유미 기자 : 국힘의 원흉이기도 하고 장성철 소장 개인의 원흉이고 그러네요.
박성태 실장 : 사실 장성철 소장을 향해서 보수 참칭 패널이라고 했잖아요. 그때보수에 대한 규정 자체가 잘못된 거예요.
장성철 소장 : 그렇죠. 저는 '끊임없이 민심으로 다가가라' 그런 건데 그걸로 그냥 바로 뻥 차버렸잖아요. 그러고 나서 총선 지고 나서 비서실장으로 가요. 그러면서 하는 짓이 고작 국회에 나와서 '윤석열이 뭘 잘못했어' 이러면 삿대질하고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천하람한테는 '니네 당이나 걱정해라' 이러고 있고, 그게 비서실장이 할 소리입니까? 대통령을 잘못 모신 거예요. 대통령이 끊임없이 잘못 나갈 때 비서실장은 '안 됩니다'라고 했어야 되는데 그 역할 못한 거 아니에요. '알겠습니다. 전하. 제가 도승지로서 그냥 제가 다 정리할게요'
박성태 실장 : 장 소장님도 대단하네요.
정유미 기자 : 왜?
박성태 실장 : 아니 그때 저랑 방송하다가 찍혔거든요. 이거 떨어뜨려 가지고 근데 제가 실수로 이렇게 자석 있잖아요. 정진석 당대표 얘기하다가 정진석 이름 붙어 있는 자석이 실수로 떨어졌어요. '이런 거 떨어지면 큰일 난다' 그랬는데 '원래 어차피 안 돼, 안 될 거라 떨어져도 괜찮다' 라고...
정유미 기자 : 그때 이후로 그런 거예요?
박성태 실장 : 그 링크를 누가 정진석 실장에게 보여줬나 봐요. 극대노해서 이제 그때 보수 참칭 패널 빼라는 공문이 나왔거든요.
정유미 기자 : 그게 시작이었군요.
박성태 실장 : 그게 시작이었는데 지금까지 살아 있잖아요. 끈질기게 버티면서.
정유미 기자 : 네. 어차피 더 오래 살아 계시는 거네요.
박성태 실장 : 비서실장과 싸워서 이겼어요.
장성철 소장 : 그래서 당과 대통령실을 망친 전 원흉이 정진석 비서실장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 사람이 결국엔 국민의힘과 보수우파를 망쳤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 거예요. 바로 잡았어야 되거든요.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를 모르던 분이었잖아요. 그러면 '대통령님 정치 그런 거 아닙니다. 우리 당대표 대통령이 원하는 사람 시켜서 뭐 하겠습니까? 그냥 당원들이 할 수 있도록 키워주십시오. 그리고 내각에는 우리 보수우파 진영의 젊은 정치인들 있지 않습니까? 내각 경험 장관 경험해줘가지고 다음번 정권도 우리가 잡을 수 있도록 인재를 키워나가야 됩니다' 이렇게 해야지. 김문수 데려다 쓰고, 김행 이제 장관 시키려고 그러고 과거지향적이잖아요. 그걸 막았어야지. 그렇게 못한 정진석 비서실장의 탓도 크다는 생각도 듭니다.
정유미 기자 : 아까 하신 말씀 중에 제가 궁금해가지고 한 세 가지 정도 적어 놓은 게 있어요. '이재명 후보가 이제 대통령이 되면은 총리 이런 걸 생각하셔라' 유승민 전 의원,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되면 연정을 진짜 할까요?
장성철 소장 : 의지는 강하대요. 지금은. 근데 후보 때는 강한데 되고 나면은
정유미 기자 : 원래 그렇잖아요.
장성철 소장 : 경호가 딱 붙는 순간 '어, 이거 뭐지?' 이제 그때부터 생각이 달라진다는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총리 하고 싶은 사람 민주당에 얼마나 많겠습니까.
장성철 소장 : 그렇죠. 그러면서 옆에서 막 이제 '이 대표' 이랬던 사람들이 갑자기 '대통령 각하, 대통령님' 하면서 이렇게 되니까 이제 다 우습게 보이는 거야. 세상이. 그래서 '연정을 왜 해? 권력 다 나한테 있는데?'
박성태 실장 : 지금은 저도 민주당 분에게 듣기로 '유승민 전 의원 같은 분과 손을 잡으면 좋지.'
장성철 소장 : 그런 얘기 많이 해요.
박성태 실장 : 당연히 '우리 총리 자리도 줄 수 있지' 이 얘기를 해요. 근데 제가 이거도 한 3만 원 정도 걸 수 있는데 (대통령) 되면 안 해요.
장성철 소장 : 되면 안 한다.
박성태 실장 : 특히 유승민 의원은 안 돼요.
정유미 기자 : 왜요?
박성태 실장 :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할 말 다 하잖아요. 이재명 대표도 그립이 세요. 부딪혀요. 계속.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유승민 전 의원을 주미대사로 보낸다. 또는 주중대사 이건 가능해요. 안 보이니까. 총리 안 될 겁니다. 이재명 대표도 시켜줄 사람도 제가 볼 때 아니고 왜 그러냐면 사사건건 부딪히는 모습만 나와서 사실은 당에도 그렇게 좋지는 않아요. 그러면 유승민 전 의원이 만약 생각이 있으면 지금 하겠다고 하면, 공언을 하면은 이제 그건 못 돌리니까 그런 건 되겠지만 아마 말로는 그렇지만 실제 정권을 잡는다. 쉽지 않을 겁니다. 두 사람 캐릭터가 충돌이에요.
정유미 기자 : 이준석 의원 얘기로 잠깐 가보면 완주를 하면요. 개혁신당 후보로 완주를 하면 그래도 3등을 하더라도 좀 의미 있다, 그래도 성공했다라는 평가를 좀 받을 수 있는?
장성철 소장 : 15%는 넘어야죠. 선거 비용 보전받는
정유미 기자 : 그 기준?
장성철 소장 : 그 기준이죠.
정유미 기자 : 그 밑으로 가면은
장성철 소장 : 힘들어져요. 빚이잖아요. 빚.
정유미 기자 : 이준석의 정치적인 앞날도 힘들어지는 거라고 봐야 돼요?
장성철 소장 : 왜냐하면 돈 문제가 생기면은 되게 정당이나 정치인들이 힘들어진단 말이에요. 대선이 588억이란 말이에요. 근데 10%가 넘었어. 그래서 50%만 돌려받아. 그럼 나머지 한 250~260억 정도가 빚이잖아요. 그럼 어떻게 할 거냐고 그걸.
정유미 기자 : 그래서 15%. 다 보전받을 수 있는
박성태 실장 : 294억이네요. 294.
장성철 소장 : 그걸 정확히 또 해요. 뭘 또 그렇게.
박성태 실장 : 틀리면 안 되니까.
정유미 기자 : 그거는 넘어야 된다. 마지막으로 속보가 들어온 게 있어 갖고 내란 특검법이 국회 표결에서 또 재표결해서 부결됐다고, 예상됐던 명태균 특검법도
장성철 소장 : 아니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아무리 윤석열 밉지만 이런 특검하게 되면 자기네들도 조사받을 수 있는데.
정유미 기자 : 근데 위험했다. 찬성이 197표였네요.
장성철 소장 : 5명 정도.
박성태 실장 : 근데 그거를 일단 국민의힘이 잘못했죠. 내란이라는 게 생겼을 때 수사권 가지고 딴지를 걸 게 아니라 당연히 이거는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저지른 짓에 대해서는 석고대죄하고 수사권 문제가 애매하니 특검에서 합시다. 이게 국민의힘이 원래 해야 될 일인데 당연히 안 했잖아요. 기대가 저는 없어요.
그러면은 민주당이 어떻게든 지난번에 국민의힘에서 '우리도 특검법을 하겠다'라고 내놓은 게 있어요. 거기에 두 가지가 언론 브리핑 문제, 그다음에 직접 관련이 있는, 이제 수사하다가 인지된 사건 두 가지 조항 때문에 민주당이 반대를 했는데 그때 받았어야 돼요. 일단 받아서 갔어야지. 지금 수사권 가지고 자꾸 그러고 검찰도 지금보다 열심히 안 하고 있고 그러고 보면 민주당이 그런 건 좀 아쉬웠다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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