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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택적 모병제 운영이 맞다…손쉽게 증세 얘기는 부적절"

이재명 "선택적 모병제 운영이 맞다…손쉽게 증세 얘기는 부적절"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가 17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선택적 모병제를 운영하는 게 맞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7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후보가 "수십만 청년을 병영에 가둬놓는 전통도 중요하겠지만 그렇게 하는 게 효율적인가 생각한다"고 말한 데 대해, 기자들이 징병제를 모병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인지 묻자 답한 겁니다.

이 후보가 언급한 선택적 모병제는 지난 대선에서 이미 한 차례 공약으로 제시된 바 있습니다.

이 후보는 "수십만 청년을 병영 속에서 과거와 같이 단순반복적 훈련으로 시간을 보내게 하기보다는 복합무기체계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익히게 하거나 연구, 개발에 참여하게 하고 전역 후에도 그 방면으로 진출하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경선 경쟁자인 김경수·김동연 후보의 증세론에 대해서 이 후보는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쉽게 증세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는 "세금 문제는 매우 예민하고, 국가 재정도 어렵지만 개별 기업이나 우리 국민도 다 어렵다"며 "우선은 국가 재정을 효율적으로 재편성하는 데서 가능성을 찾아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의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은 어제 출범식에서 일부 1가구 2주택자 면세 방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오늘 국회 기자회견에서 조세부담률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동연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감세 경쟁은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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