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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금통위원 6명 모두 3개월 내 인하 가능성 열어둬"

한은 총재 "금통위원 6명 모두 3개월 내 인하 가능성 열어둬"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17일) "금융통화위원 6명 모두 3개월 내 기준금리를 연 2.7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금통위원들은 5월에 우리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이 굉장히 큰 상황이므로 전망 수정치와 금융시장 상황, 외환시장 상황 등을 보면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신성환 위원은 오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소수 의견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신 위원의 입장에 대해선 "최근 물가와 성장만 보면 큰 폭의 금리 인하 필요하지만, 환율과 가계부채 등 우려할 만한 부분이 남아 있어 이번에는 0.25%p 인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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