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SK 잔치'가 됐습니다.
안영준이 국내 선수, 자밀 워니가 외국인 선수 MVP에 뽑혔고, 전희철 감독이 감독상까지 휩쓸었습니다.
안영준은 기자단 투표 111표 가운데 89표를 얻어 팀 선배 김선형을 따돌리고 생애 첫 MVP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안영준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4.2득점, 5.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SK의 정규리그 우승에 앞장섰습니다.
[안영준/서울 SK 포워드 : 저는 비록 화려하지는 않지만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고 싶었고, 그런 길도 인정받을 수 있는 것 같아서 더 뜻깊은 상인 것 같습니다.]
워니는 만장일치로 외국인 선수 MVP에 뽑혔고, 전희철 감독도 3년 만에 다시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신인상은 KT의 아시아 쿼터 선수 조엘 카굴랑안이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