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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 대표직 사퇴…'비명' 김동연 출마 선언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9일)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비명계 대선 주자인 김동연 경기지사도 인천공항에서 출마를 선언하며 4년 중임제 개헌과 대통령 임기 단축을 공약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내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오전 자신이 주재하는 마지막 지도부 회의에서 "3년 동안 당 대표로서 나름 성과를 내며 재임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며 대선 출마를 예고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전 대표 : 출발할 때는 험했는데 그래도 퇴임하는 상황에서는 출발할 때보다는 상황이 좋은 것 같아요. 모두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겠지요.]

이 전 대표는 "퇴임 순간에 주가지수를 보니 가슴이 아프다"며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고 당장 좋아진단 보장도 없지만, 우리 국민은 언제나 역경을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표의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은 이르면 내일 이뤄질 전망입니다.

당내 비명계 주자인 김동연 경기지사도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대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동연/경기지사 :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이 과거로 회귀할 것이냐, 아니면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합니다.]

김 지사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공약하며 총선과 선거 주기를 맞추기 위해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박찬대 원내대표의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들어갑니다.

대선 경선을 관리할 선관위원장에는 박범계 의원이, 경선규칙을 정하는 특별당규준비위원장에는 이춘석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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