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는 바다사자가 사람을 공격하는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공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다사자가 이렇게 된 이유가 따로 있다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독소에 중독된 바다사자'입니다.
지난달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인접한 항구도시 롱비치에서는 한 15세 소녀가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던 중 바다사자에게 공격당해 팔을 다쳤습니다.
앞서 캘리포니아의 해변 도시 벤추라에서도 서핑을 하던 시민이 바다사자에 물리는 사고가 있었다는데요.
그 뒤 해변에서는 바다사자와 충분한 거리를 두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고, 해변을 찾은 사람들은 바다사자가 보이기만 하면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바다사자들이 기본적으로 위험하지는 않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하는데요.
독성 조류가 증가하며 바다사자들이 '도모산 중독증'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도모산은 일종의 신경 독소로 섭취하면 기억상실성 패독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독성 조류에 오염된 갑각류 등에 도모산이 축적되고, 이를 바다사자 등이 먹으면 일종의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하네요.
누리꾼들은 "제정신 아닌 바다사자라니, 이러다 진짜 좀비도 나오겠네" "환경파괴로 고통받는 건 역시 사람만이 아니야" "이 모든 게 지구 망가뜨린 인간의 업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6abc Philadelphia·jesscateyeSQU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