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 현장
건설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건설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실사 지수(CBSI)도 기준선을 밑돌며 비관적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건설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월 체감 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CBSI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오른 68.1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습니다.
소폭 오르긴 했지만 지수는 여전히 100을 밑돌고 있습니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 아래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입니다.
2021년 6월(100.8) 이후 3년 10개월째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부문별로 공사 기성 지수(73.0)와 수주 잔고 지수(70.0)가 각각 0.6포인트와 2.1포인트 올랐습니다.
반면 신규 수주 지수(60.7)는 0.1포인트, 공사 대수금 지수(76.1)는 2.6포인트, 자금 조달 지수(70.2)는 1.4포인트, 자재 수급 지수(84.1)는 7.7포인트 모두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 서울 지수는 82.3로 전월보다 8.5포인트 올랐지만, 지방 지수는 55.9로 7.7포인트 내렸습니다.
4월 경기에 대한 전망 지수는 3월 실적지수보다 2.2포인트 높은 70.3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