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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개헌 필요하지만, 지금은 내란 종식이 먼저"

이재명 "개헌 필요하지만, 지금은 내란 종식이 먼저"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권에서 제기된 개헌 추진론에 대해, "우선은 내란종식에 집중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헌 필요하다"면서도 "지금 당장은 민주주의의 파괴를 막는 것이 훨씬 더 긴급하고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5년 단임제라는 기형적 제도 때문에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부터 레임덕이 시작된다"면서 "4년 중임제로 바꾸자는 것에 전 국민이 공감하지 않느냐"며 자신도 동의하고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금은 정말 내란종식이 먼저"라면서 "국가권력의 최고 정점에 있는 대통령이 국민을 향해서 총부리를 겨누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통째로 파괴했다"며 지금 국민의 힘으로 간신히 이를 복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4년 연임 또는 중임제, 감사원의 국회 이관, 국무총리 추천제 등은 매우 논쟁의 여지가 커서 실제로 결과는 못 내면서 논쟁만 격화하고 국론 분열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며 "각 대선 후보들이 국민에게 약속을 하고, 대선이 끝난 후에 최대한 신속하게 개헌을 그 공약대로 하면 될 거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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