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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장중 4bp 내외 하락…미 관세 충격에 안전자산 쏠림

국고채 금리, 장중 4bp 내외 하락…미 관세 충격에 안전자산 쏠림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미국 트럼프 행정부발(發) 관세 충격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하면서 오늘(7일) 국고채 금리의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습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43분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3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422%를 기록 중입니다.

국고채 5년물은 4.5bp 내린 2.500%, 10년물은 3.0bp 하락한 2.662%, 30년물은 4.1bp 하락한 2.471%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확산하는 관세 충격에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락 중인 여파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이 더해지면서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같은 시각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8.90bp 하락한 3.9110%에 거래 중입니다.

국채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진행 중입니다.

3년 국채 선물은 2천329계약, 10년 국채 선물은 666계약 각각 순매수 중입니다.

앞서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4일 3년 국채 선물을 4만 2천353계약 순매수하며 역대급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첫째 주 외국인이 3년과 10년 선물을 각각 11만 7천 계약, 5만 9천 계약 순매수하며 주간 단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발 관세 정책이 "국내 성장률에 연간 최대 0.6%포인트 하락 요인"이 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시점과 조정 가능성을 반영해 실질적인 영향은 0.2∼0.4%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논의 중인 추경 효과를 0.2%포인트 이상 포함할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을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한다"면서 만일 "추경이 소규모에 그친다면 연간 성장률은 1%대 초반까지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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