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펭귄만 사는 무인도에도 관세를 부과한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 이를 풍자하는 밈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치학자 이언 브레머는 SNS에 펭귄들이 가득 들어찬 사진을 올리고선, '트럼프의 10% 관세에 주민들이 들고 일어나면서 허드 맥도널드 제도에 전례가 없는 시위가 벌어졌다'고 적었습니다.
한 누리꾼은 펭귄 한 마리가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 밴스 부통령과 만나고 있는 합성 사진을 올리면서 '펭귄은 정장을 입었는데, 관세를 피하지 못했다'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남극 인근의 호주령 외딴섬인 허드 맥도널드 제도도 10% 기본 상호관세 목록에 올렸습니다.
이 섬은 사람은 살지 않고 주로 펭귄이 서식하는 척박한 곳이거든요.
이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명확한 기준과 근거 없이 무차별적으로 관세를 부과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