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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면 이틀째'도 관저 칩거…'퇴거 이동경로' 점검도 안해

<앵커>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윤 전 대통령에게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리고 이제 하루가 지났습니다. 대통령으로서 권한이 박탈된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 한남동 관저에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언제쯤 관저를 떠날지 또 경호처에서 앞으로 누가 윤 전 대통령 부부 경호를 맡을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5일) 첫 소식, 이한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틀째인 오늘(5일)도 별다른 퇴거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경호처도 아직은 윤 전 대통령의 퇴거 시 이동 경로에 대한 사전 점검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경호 담당자를 선정하는 경호처 인사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당초 인사 실무진이 김성훈 경호차장의 최측근 인사들을 대거 배치하는 방안을 올렸지만, 김 차장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대통령실과 정부의 후속 조치는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창구가 돼 왔던 대통령실 홈페이지는 운영이 중단됐는데,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서비스 점검 중'이라는 안내문만 뜨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소셜미디어 계정의 소개 글도,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입니다'에서, '제20대 대통령 윤석열입니다'라는 문구로 수정됐습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군부대 지휘관 집무실과 회의실에 걸려 있던 윤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내리라고 지시했고, 외교부도 각 재외공관에 윤 전 대통령 사진을 철거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직무 정지 기간에도 매주 일요일마다 소집돼 온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는 내일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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