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한민국이 처한 안보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다"며 "외교안보부처가 일치단결해서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오늘(4일) 오후 2시, 서울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선고에 대해 "헌정 사상 두 번째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이라는 불행한 상항이 발생한 것을 무겁게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특히 대북 대비태세와 국제 통상 전쟁에 대한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미국의 신 행정부와 외교안보 분야에서 유지해 온 협력의 기조를 지속 유지하고, 상호 관세 등 신규 현안과 관련해 국내외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서는 우리 산업계와 함께 범정부적으로 치밀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러북 밀착이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이러한 대응을 위해 "외교안보부처가 일치단결하여 총력을 다 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