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대선 Pick
펼쳐보기

6월부터 금융 파생상품 야간 거래 1시간 연장…거래 상품 10개로 확대

6월부터 금융 파생상품 야간 거래 1시간 연장…거래 상품 10개로 확대
▲ 여의도 KRX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오는 6월부터 금융 파생상품시장 야간 거래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체제로 전환합니다.

파생상품시장 야간 거래 시간이 종전보다 1시간 늘어나고, 거래 가능한 상품도 10개로 확대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파생상품시장 자체 야간 거래 도입을 위한 업무규정 개정을 예고했습니다.

거래소는 자체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 정규 거래(주간 거래)와 동일한 거래 제도를 적용하는 '자체 야간 거래 운영 체계'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기존에는 독일 유렉스(Eurex)와 연계해 야간 거래를 운영해 왔지만, 정규 거래와 다른 계좌를 사용해야 하고 유렉스 회원사를 통해서만 거래에 참여할 수 있어 투자자 불편이 컸습니다.

아울러 거래소는 야간 거래 가능 상품을 기존 5개에서 1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기존 유렉스 연계 상품 5개에 더해 코스닥150 선물, 미니코스피200 옵션, 코스닥150 옵션, 3년 국채선물, 10년 국채선물 등 5개 상품이 추가됩니다.

거래 시간도 기존보다 1시간 연장돼,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총 12시간 동안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현재는 오후 6시부터 오전 5시까지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거래소는 "야간 시간 동안 발생하는 해외 시장 이벤트에 대해 실시간으로 헤지(위험 회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규 거래와 동일한 절차를 적용해 투자자 불편을 해소했다"며 "이미 주요 경쟁 거래소들은 자체 야간 거래를 운영 중이어서, 우리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거래소는 향후 시장 참가자와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 6월 초 자체 야간 거래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전산 시스템 개발과 회원사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시행 일정은 추후 다시 공지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