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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탄핵정국 속 4·2 재보선 '조용한 선거'…민심 바로미터 될까

22일 서울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4.2 보궐선거 선거공보 발송 작업을 하고 있다.
▲ 22일 서울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4.2 보궐선거 선거공보 발송 작업을 하고 있다.

다음 달 2일(화요일) 전국 23곳에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가 조용한 분위기 속에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구로구, 충남 아산시, 전남 담양군, 경북 김천시, 경남 거제시 등 기초단체장 5곳에서도 선거가 치러지지만, 여야 지도부는 선거 유세 대신 산불 사태 수습과 탄핵 정국 대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아산, 김천, 거제시장 재선거에 후보를 냈지만, 지도부 차원의 유세는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애초 예정됐던 아산시장 지원 유세도 영남권 산불 상황 악화로 취소됐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여러 현안이 겹친 상황에서 지도부가 선거 유세에 나서기는 어렵다"며 "지역 조직과 후보들의 경쟁력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초단체장 선거 전 지역에 후보를 냈지만, 야권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지도부 지원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22일(금요일), 조국혁신당과 2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전남 담양을 찾아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후에는 지도부 차원의 유세나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와 담양군수 재선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과 황운하 원내대표는 연일 현장을 찾고 있으며, 특히 담양 선거는 민주당의 공천 책임이 있는 재선거인 만큼 팽팽한 구도가 형성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혁신당 관계자는 "호남 지역은 다른 재보선 지역보다 열기가 높고, 민주당의 귀책사유로 재선거가 열려 접전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선거를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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