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북 무주에서도 산불 확산…밤샘 진화 '난항'

<앵커>

영남 지역뿐 아니라 전북 무주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4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한밤 중에 주민 2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밤 동안 진화 작업이 이어졌지만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JTV 김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주군 부안면 인근 산에 불이 난 건 어젯밤 9시 20분쯤입니다.

당초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뒤편에 있는 야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화마가 순식간에 확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대티와 유동, 대소, 율소마을 주민 200여 명이 대티마을 회관과 대티교회 다목적 강당에 몸을 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주군은 어젯밤 두 차례에 걸쳐 이곳 4개 마을 주민들에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40여 분 만인 어젯밤 10시 10분쯤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장에는 차량 39대, 소방 인력 114명을 포함해 산불 진화대 92명 등 모두 246명이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현재 진화율은 20%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어두워서 산불 헬기가 뜨지 못하고 있는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부는 탓에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 3대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무주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다시 불 것으로 예상돼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권만택)

JTV 김학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