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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안동 거쳐 청송까지 위협…청송 주민 2천여 명 대피 준비

의성 산불 안동 거쳐 청송까지 위협…청송 주민 2천여 명 대피 준비
▲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으로 번진 가운데 25일 오전 경북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 일대 야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화한 대형 산불이 인접한 안동까지 확산하면서 안동과 맞닿은 청송군까지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오늘(25일) 낮 12시 현재 산불이 진행 중인 안동시 길안면 일대에서 가장 가까운 청송 지역인 파천면 경계까지 거리가 8∼8.5㎞로 추산됩니다.

진화 작업 속도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지금과 같은 바람 세기와 방향(동쪽)이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이르면 이날 자정이나 내일 새벽 청송 관내로 번질 우려도 제기됩니다.

현재 안동과 가까운 청송 부근에는 초당 4∼5m의 서풍이 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파천면과 진보면, 안덕면, 현서면 지역 주민 1천960명가량을 대피시킬 준비를 세웠습니다.

군은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산림연수원이나 소노벨 등 관내 대규모 숙박 시설로 주민을 대피시킬 계획입니다.

한편 군 공무원 600여 명이 전원 비상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산림 감시원 68명이 관내를 순찰 중입니다.

특히 현서면 지역에 드론 1대를 띄워 안동 쪽 산불 진척 상황을 실시간 체크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오늘 낮 안동에서 주불만 진화해 준다면 청송까지 번지지는 않을 것 같은데 어찌 될지 걱정스럽다"며 "불을 막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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