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김포 경전철 28분간 멈춰…"현재 정상 운행"

경기 김포시를 오가는 경전철 김포골드라인이 출근 시간대에 30분 가까이 멈추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포골드라인에 따르면 오늘(25일) 오전 8시 47분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열차 1대가 신호 장애 문제로 멈춰섰습니다.

뒤따르던 열차 1대도 장애 복구와 간격 조정을 위해 함께 멈추면서 탑승객 수백 명이 열차 안에 갇히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철도 작업자들이 복구 작업에 나서 오전 9시 24분부터 열차 운행이 재개돼 현재는 정상 운행 중입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전동차와 신호를 주고받는 지상 신호기에서 통신 두절이 발생하면서 열차가 멈춰섰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충돌이나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열차에 탑승했던 30대 여성 1명이 호흡 곤란을 호소해 김포공항역에서 내려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김포골드라인은 지난 2019년 개통돼 양촌역과 김포공항역 사이 10개 노선을 오가는 경전철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