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산불 나흘째인 25일 헬기가 화재 지점에 물을 뿌리고 있다.
울산 울주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오늘(25일) 진화율이 98%까지 도달하면서 주불 진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날이 밝으면서 오전 6시쯤부터 헬기 14대를 동원해 주간 진화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울산 지자체 소속 공무원과 산림청 직원, 군인, 소방, 경찰 인력 1천800여 명도 합세합니다.
밤사이 야간 대응 체제 속에 바람까지 잦아들면서 진화율은 98%(오전 5시 기준)까지 높아졌습니다.
불을 꺼야 할 잔여 화선은 0.4㎞입니다.
피해가 예상되는 산불영향구역은 435㏊ 정도입니다.
주불은 현재 대운산 2봉(해발 670m)에 형성돼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주불 진화를 위해 산림청 직원과 울산시·울주군 산불 진화 전문 인력 180명가량으로 구성된 특별 진화대를 투입합니다.
특별 진화대는 7부 능선(해발 450m)에 위치한 사찰 휴휴사까지 차량으로 이동해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이후 2봉 정상까지 1.5㎞를 걸어서 이동해 용수를 공급받아 진화에 나섭니다.
현장에는 오전 8시 현재 남서풍이 초속 2m 정도로 다소 잔잔하게 불고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산기상대는 오전 10시를 넘으면 바람이 평균 풍속 초속 5m 이상으로 불고, 한낮을 지나면서는 급격하게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석용 울산시 녹지정원국장은 "헬기도 1대 더 동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낮 12시까지 주불 진화, 저녁 6시까지 잔불을 진화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낮 12시 12분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났습니다.
화재는 농막에서 용접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근 마을 197가구 주민 206명이 온양읍 행정복지센터와 일대 경로당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