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노인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일본 내 사망 원인 1위는 알츠하이머 등 치매(인지증)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게이오대와 미국 워싱턴대 연구진이 2015년∼2021년 일본인의 사망 원인에 대해 여러 통계를 상세 분석한 결과 최다 사인은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가 차지했습니다.
일본 내 치매는 1990년에는 6번째 사인이었습니다.
의료 기술 발달로 뇌졸중 등에 의한 사망 비율은 줄어들었지만 치매 환자는 고령화로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2021년 기준으로 일본 내 치매에 의한 사망자 수는 10만 명 당 약 135명으로, 이탈리아(108명)나 미국(60명) 등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의학저널 '랜싯'에도 실렸습니다.
다만 이번 분류 체계는 일본 정부 방식과는 다릅니다.
후생노동성 통계로는 사인 상위에 폐렴 등이 올라가 있으며 치매가 계기일 수 있는 노쇠 등은 자연사로 분류됩니다.
앞서 후생노동성 조사에서는 치매에 걸리는 고령자가 2050년 58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