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인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가 백악관 일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현지시간 17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정확한 설치 시점은 알 수 없으나, 2기 트럼프 행정부가 임기를 시작한 이후 백악관과 그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 등 일대에서 스타링크 접속이 가능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측은 스타링크가 서비스를 기부했으며 법률 검토도 거쳤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나 머스크가 스타링크를 포함해 정부 규제를 받거나 정부와 계약을 맺은 회사를 여럿 운영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이자 고액 기부자 지위에 있어 이해관계가 충돌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비판적 견해를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스타링크를 이용한 통신이 암호화되는지도 분명하지 않다며 보안 우려를 지적했습니다.
스타링크는 머스크가 주도하는 연방정부 구조조정 작업에 중심적 역할을 하는 총무청에도 최근 몇 주 새 설치됐으며, 연방기관 몇 군데도 스타링크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