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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프로배구 2위 확정…대한항공 러셀, 복귀전서 16점

KB손보, 프로배구 2위 확정…대한항공 러셀, 복귀전서 16점
▲  대한항공 러셀이 13일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프로배구 3위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에 지면서 경기를 치르지 않은 KB손해보험이 2위를 확정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대2(25:20 23:25 25:21 21:25 21:23)로 졌습니다.

대한항공이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면서 2위 KB손해보험과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해도, KB손해보험을 넘어설 수 없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KB손해보험은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에서 26일 1차전과 30일 3차전을 홈에서 치르게 됐습니다.

28일 2차전은 대한항공의 홈 구장에서 열립니다.

PO 직행을 확정한 뒤 2위에 대한 미련을 버린 대한항공은 오늘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러셀과 호흡을 맞추는 데 주력했습니다.

대한항공은 기존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 출장이 어려워지자, 지난 8일 러셀을 영입했습니다.

2020-2021시즌 한국전력, 2021-2022시즌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러셀은 이번 시즌에는 그리스 리그에서 뛰며 공격 종합 1위, 서브 1위에 올랐고, 대한항공의 영입 제의를 받아 V리그로 돌아왔습니다.

러셀은 삼성화재 소속이던 2022년 3월 17일 현대캐피탈과 경기 이후 3년 만에 V리그 무대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1, 2세트만 러셀을 기용했습니다.

러셀은 짧은 시간에도 16점을 올렸습니다.

공격 성공률은 51.85%로 준수했고,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득점 1개씩을 올렸습니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수원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대1(23:25 25:27 25:19 18:25)로 졌습니다.

현재 2위는 현대건설(승점 63·20승 15패)이지만, 자력으로 지키긴 어렵습니다.

3위 정관장(승점 60·22승 12패)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6점을 얻으면, 1경기만 남긴 현대건설이 승점 3점을 추가해도 승수에서 앞선 정관장이 2위를 차지합니다.

이미 PO 직행을 확정한 현대건설과 정관장은 굳이 2위 자리를 욕심내지 않고 잔여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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