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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초과 세수' 타이완, 8월쯤 일부 현금으로 나눠줄 듯

'4년 연속 초과 세수' 타이완, 8월쯤 일부 현금으로 나눠줄 듯
▲ 1천 대만달러 지폐

타이완 당국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로 초과 징수된 세수의 일부를 이르면 8월쯤 현금으로 자국민에게 배포할 것이라고 중국시보 등 현지언론이 11일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입법원(국회) 재정위원회의 라이스바오 소집위원(위원장 격)에 따르면 리궈싱 행정원 상무 부비서장은 전날 '초과 징수한 세수 관련 공청회'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국은 현금 배포를 위해 일회성 특별조례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 주계총처(통계당국)의 천수쯔 주계장(처장 격)은 해당 안이 통과되면 3개월 이내에 집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타이완 언론은 5월쯤 관련 조례가 입법원을 통과하면 빠르면 8∼9월쯤 시민들이 현금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타이완 재정부는 지난해 5천283억 타이완달러(약 23조 4천억 원)를 초과 징수한 결과 전년도 세수가 3조 7천619억 타이완달러(약 166조  원)에 달했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재정부는 2021년 이후 4년 연속 초과 세수가 이뤄져 누적 초과 징수액은 1조 8천700억 타이완달러(약 82조 7천억 원)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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