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각서 소식지 펼쳐 보이는 납북자가족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납북자가족모임이 이달 예고한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오늘(11일) 오후 3시 반쯤 파주시 임진각 납북자기념관에서 파주시, 파주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납북자가족모임의 전단 살포 방지 대책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북전단 살포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집회 과정에서 천막 설치 등 구체적인 허용 범위 등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현재 특사경은 접경지역 주민 보호를 위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차단하고자 24시간 주야간 순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특사경 관계자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로 접경지역 주민들의 일상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 하고 있다"며 "납북자가족모임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전단 살포는 자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납북자가족모임은 파주경찰서에 3월 8일부터 4월 2일까지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라는 이름으로 임진각 기념관 앞에서 집회하겠다고 신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납북자가족모임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