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해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의 북해에서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해 영국 해안경비대가 구조 중입니다.
현지시간 10일 오전 9시 48분쯤 이스트 요크셔 앞바다에서 배끼리 충돌이 일어나 해안경비대가 헬기와 구명정 등을 급파했습니다.
AFP 통신은 부상자 32명이 해안으로 이송됐다고 전했고, 앞서 AP 통신은 사상자 20여 명이 이송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들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해상구조 관련 기관인 로열전국구명정기관은 승조원들이 선박을 버리고 탈출을 시도했으며 두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BBC 영상에서도 선박에서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유조선은 미국 선적 '스테나 이매큘럿', 화물선은 포르투갈의 컨테이너선 '솔롱'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선박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스테나 이매큘럿은 그리스에서 출항해 영국 이스트요크셔 헐 앞바다에 정박 중이었으며 솔롱은 스코틀랜드를 떠나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향해 항해 중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영국 북동부와 네덜란드, 독일 등지의 항구를 잇는 바닷길로, 선박 통행이 잦은 곳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