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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에도 웃지 못한 손흥민 "승점 3 못 얻어 매우 실망스럽다"

동점골에도 웃지 못한 손흥민 "승점 3 못 얻어 매우 실망스럽다"
▲ 본머스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는 손흥민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낸 '캡틴' 손흥민이 팀 경기력을 두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리그 7호 골을 작성했습니다.

손흥민의 동점 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2-2로 균형을 맞추고 귀중한 승점 1을 얻었습니다.

'캡틴' 손흥민은 팀 경기력에 실망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본머스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고 수비진에서 여러 차례 패스를 실수해 상대에 득점 찬스를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습니다.

0-2로 끌려가던 토트넘은 파페 사르의 만회 골과 손흥민의 페널티킥으로 한 발짝씩 따라붙었습니다.

현지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경기 직후 손흥민은 "승점 3을 얻지 못해서 매우 실망스럽다"며 "홈 경기에서는 승점 3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물론 본머스가 올 시즌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2-2라는 점수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우리 팀에 충분한 점수가 아니다. 우리는 더 나아가야 한다"고 팀에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장면은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손흥민은 그런 큰 기회를 만들어내는 선수다. 팀에 중요한 골을 넣었고, 자기 책임을 다했다"고 칭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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