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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김서준 호투, 여동욱은 홈런포…키움 신인의 날

정현우·김서준 호투, 여동욱은 홈런포…키움 신인의 날
▲ 정현우

지난해 꼴찌팀 키움이 첫 시범경기에서 즉시전력감 신인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특급 새내기' 정현우는 오늘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NC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볼넷 2개와 폭투 1개를 기록했으나 48개의 공만으로 3회를 마쳤습니다.

좌완 오버핸드 투수인 정현우는 쌀쌀한 날씨에도 최고 시속 146km의 빠른 공을 던졌으며, 130km 중반대의 포크볼도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정현우에 이어 4회 말 등판한 전체 7순위 신인 김서준도 3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첫 홀드를 기록했습니다.

또 키움이 27순위에 뽑은 신인 타자 여동욱은 7회 초 푸이그 대신 타석에 나서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120m짜리 대형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김서준과 여동욱은 지난 시즌 키움이 NC와 트레이드를 통해 확보한 지명권으로 뽑은 선수들입니다.

NC는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이 3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4개로 1실점 했습니다.

로건은 최고 시속 146km를 기록했으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공을 던졌습니다.

로건은 1회와 2회에는 1안타씩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3회 초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4개를 남발해 밀어내기로 1실점 했습니다.

키움은 5회 초 선두타자 푸이그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이주형이 우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NC는 6회 말 김주원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으나 키움은 7회 초 여동욱이 솔로아치를 그려 3대 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수원에서는 장성우와 배정대가 홈런포를 가동한 KT가 LG를 5대 1로 꺾었습니다.

LG는 1회 초 실책으로 살아 나간 박해민을 문보경이 우전안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그러나 KT는 4회 말 장성우의 역전 투런포 등으로 3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고 6회에는 배정대가 좌월 투런홈런을 뿜어 5대 1로 달아났습니다.

LG 선발로 나선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3.1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안타와 볼넷 1개로 3실점 했습니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디펜딩챔피언' KIA에 4대 3으로 역전승했습니다.

롯데는 1회 손호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KIA는 3회초 김도영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4회초 김태군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보태 3대 1로 뒤집었습니다.

그러나 롯데는 6회 말 나승엽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나선 뒤 7회 말 KIA 불펜 조상우를 상대로 조세진의 적시타와 폭투로 2점을 보태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롯데 외국인 투수 데이비슨은 5회 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습니다.

KIA 선발로 나선 올러는 3회까지 4안타 4탈삼진 1실점 했습니다.

9천 석이 매진된 청주구장에서는 두산이 홈팀 한화를 6대 4로 꺾었습니다.

한화는 1회 말 플로리얼의 적시 2루타로 먼저 점수를 뽑았습니다.

두산은 4회 초 상대 실책 속에 3안타로 3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은 뒤 5회에는 외국인 타자 케이브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6대 1로 달아났습니다.

지난 겨울 4년간 78억 원에 한화로 이적한 사이드암 엄상백은 선발 3.2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3개로 3실점(2자책) 하고 내려갔습니다.

한화가 전체 2순위로 뽑은 신인 정우주는 7회 마운드에 올라 강승호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삼진 2개를 뽑으며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대구에서는 SSG가 삼성을 9대 3으로 대파했습니다.

삼성은 1회 말 선두타자 김지찬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와 후속 땅볼로 3루에 갔다가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그러나 SSG는 3회초 이지영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동점을 만든 뒤 박지환의 2루타와 최지훈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뽑아 5대 1로 달아났습니다.

SSG는 7회에도 4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SSG 외국인 투수 앤더슨은 선발 4이닝 동안 2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잘 막았습니다.

삼성으로 이적한 최원태는 3회까지 삼진 4개를 뽑았으나 예기치 못한 홈런 한 방에 1실점 했습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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