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시위' 배지환, 2안타·2도루…타율 6할대

피츠버그 배지환(25)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무력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배지환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8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서 2타수 2안타 2도루를 기록했습니다.

배지환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13타수 8안타로 타율이 무려 0.615까지 치솟았습니다.

배지환은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를 터뜨렸지만 이후 2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오늘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배지환은 피츠버그가 0대 1로 뒤진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내야안타를 치고 출루했습니다.

후속 타자의 희생번트로 2루에 간 배지환은 투수가 방심한 틈을 타 3루 도루까지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습니다.

1대 1로 맞선 5회 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행운의 안타를 치고 나갔습니다.

내야 뜬공이었지만, 상대 3루수가 낙구 지점을 놓쳤습니다.

배지환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계속된 원아웃 만루에서 닉 곤살레스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올렸습니다.

배지환은 6회 말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피츠버그는 3-2로 이겼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