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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옹호한 러시아 향해 "북한의 대화 복귀 설득해야"

정부, 북한 옹호한 러시아 향해 "북한의 대화 복귀 설득해야"
▲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정부는 한미연합훈련이 역내 긴장을 불러온다며 북한의 방위능력 강화를 옹호한 러시아 당국자 언급과 관련해, 러시아가 평화를 원한다면 북한의 대화 복귀를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발언에 대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것은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 측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 북한의 한반도 긴장고조 행위를 자제시키고 북한이 대화와 외교의 길로 복귀하도록 설득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어제 브리핑에서, 한미군사훈련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방위 능력을 강화하고 외부 안보 위협에 대응하며 주권을 보호하기 위한 북한의 조치가 정당하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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