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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노이어 골키퍼, 동료 골에 기뻐하다 부상

바이에른 뮌헨 노이어 골키퍼, 동료 골에 기뻐하다 부상
▲ 주저앉은 노이어

김민재의 소속팀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동료의 득점에 기뻐하다가 다치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노이어는 오늘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레버쿠젠(독일)과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가 후반 13분 갑작스럽게 교체됐습니다.

자말 무시알라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하프 라인 근처에서 뮌헨 선수들이 모여 세리머니하며 기쁨을 나눈 직후의 일이었습니다.

노이어는 오른쪽 다리 부분의 통증을 호소하며 더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2003년생 요나스 우르비히가 뮌헨 데뷔전이자 UCL 데뷔전을 느닷없이 치러야 했습니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가끔 일어나는 일"이라며 "유감스럽지만 우리는 항상 선수단과 팀에 대해 얘기를 나눠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리그에서나 어느 대회에서나 우린 항상 그렇게 해 왔다"며 "우르비히는 우르비히다. 우리는 (노이어의 부재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애써 의연하게 말했습니다.

우르비히가 골키퍼 장갑을 낀 뒤에도 뮌헨은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더 달아나 레버쿠젠에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뮌헨과 레버쿠젠의 16강 2차전은 오는 12일 열립니다.

1차전에서 뮌헨이 먼저 웃었지만, 경험이 부족한 어린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다면 2차전의 흐름은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노이어가 부상을 떨쳐내고 복귀할지 관심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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