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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신동욱 "박근혜 '당대표 대립각' 안 돼 발언…누군지는 해석에 맡길 것"

- 박근혜 예방, 분위기 화기애애…당내 단합 강조
- 朴 "당대표가 사사건건 대립각 세우면 안 돼" 발언
- 실명은 거론 안 해…누구 지칭했나는 해석에 맡길 것
- 이재명 "국힘, 尹 배반 D-85"? 일종의 이간질
- 2심 나오면 민주당 진영에 이재명과 단절의 시간 올 것
- MB·朴 예방이 문제? 야당도 文·봉하마을 찾지 않았나
- 尹, '계엄 목적 달성'? 野 줄탄핵 횡포 국민이 알았다는 뜻
- 최상목 대행, 오늘 마은혁 임명강행 쉽지 않을 것
- 與 임명반대가 생떼? 마은혁, 극좌 조직 창립 멤버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3월 4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수석대변인)


▷김태현 :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두고 여야 공방이 거셉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오늘 국무회의를 연다고 하는데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그러고 어제 국민의힘 지도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는데요. 지도부와 함께 대구에 다녀오셨다고 하지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전화로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신동욱 : 안녕하십니까. 신동욱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일단 오늘 국무회의가 있는데요. 최상목 권한대행이 국무위원들 의견을 수렴한 뒤에 임명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뭐 이런 보도도 있던데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기대하고 계시는지요.
 
▶신동욱 : 지금 정확한 사실은 논의할 수도 있다 뭐 이런 것 같고요. 저희 당에서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정확한 사실관계가 지금 파악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지금 박수영 의원이 최상목 대행하고 대학교 동기이고 기재부 출신이어서 오랜 친구인데요. 마은혁만은 안 된다 그러고 지금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농성을 사흘째 하고 있거든요.
 
▷김태현 : 그렇지요.
 
▶신동욱 : 이런저런 사정들을 보면 오늘 임명을 강행하기는 좀 쉽지 않겠다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김태현 : 국민의힘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반대하잖아요. 민주당이 그걸 두고 생떼를 부린다며 계엄피해를 입은 국민을 향한 2차 가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의원님은 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십니까?
 
▶신동욱 :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저희가 반대하는 것을 가지고 생떼라 그러면 이건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만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요. 마은혁 후보자를 저희가 사상검증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분은 과거에 극좌 혁명조직이었던 인민노련 창립멤버였고, 또 진보당이 국회 로텐더홀에 들어와서 시위할 때 이 사람들을 아예 공소기각을 해버린 분입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물론 과거에 민주화 과정에서 여러 활동을 하신 분들이 저희 당에도 많이 있고, 또 우리 사회 곳곳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마는 그 뒤로 이분은 어떤 이를테면 사상적 변화를 보여줬는지 전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오히려 판결로 보면 그때 생각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헌법재판관이라고 하는 것은 물론 국회가 지명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헌법정신은, 헌법재판관 아닙니까?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기본적인 소양, 그러고 국민의 법 상식에 부합하는 사람을 임명하라는 것이 헌법가치입니다. 정당이 본인들에게 지명권이 있다고 해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을 보고 해야지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래서 저희가 지난번에 세 분을 추천할 때 물론 다른 분도 저희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 분이 있었지만, 그분들은 어쨌든 비교적 협상테이블 위에 놓고 논의했지만요. 이 마은혁 후보는 절대 안 된다고 주장한 분입니다. 그런 분을 반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어떤 절차적인 것을 가지고 대대행이 임명을 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이게 위헌이다 합헌이다 이런 문제보다는 조금 더 큰 틀에서 이 부분을 고민해 봐야 됩니다. 그래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 임명 안 된다고 하는 것이 어떻게 생떼입니까? 민주당이 정말 빨리 어쨌든 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결정을 이끌어내려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의 결정을 밀어붙이는 것이지 저희가 이걸 막는 게 잘못됐다 이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대구에서 있었던 이야기 나눠볼게요.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국민의힘 지도부가 예방했는데요. 어제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신동욱 : 저는 처음 가서 뵙는 것이었는데요. 과거에 다녀왔던 분들의 말을 빌리면 굉장히 분위기가 좋았다. 제가 느끼기에도 일단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좋아 보이셨고요. 또 굉장히 활기 있게 말씀도 많이 하셔서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했습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사실 어제 보도도 많이 났습니다마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과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에 국회 쪽 법사위원장이었기 때문에 소추위원장을 해서 그동안 한번도 찾아뵙지를 못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김태현 : 그러면 그 이후에 처음이군요?
 
▶신동욱 : 처음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좀 어떨까라고 내심으로 저도 좀 걱정을 했는데요. 자리에 앉자마자 권성동 원내대표가 그동안 사랑을 많이 주셨는데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이렇게 먼저 말문을 열었고요. 거기에 대해서 흔쾌하게 지난 일이니까 너무 개의치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화답을 하셨고요. 그렇게 해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게 여러 가지 정국현안에 대한 말씀도 많이 하시고요. 분위기 좋았습니다.
 
▷김태현 :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많은 이야기를 하셨을 건데요. 제일 중요한 메시지는 뭐였습니까?
 
▶신동욱 : 어제 제가 있는 그대로 해석하지 않고 원문 그대로 언론에 전달했는데요. 언론들의 해석을 보면 당의 단합을 강조한 부분을 첫 번째로 꼽더군요. 그래서 이런 어려운 시기일수록 당의 단합이 매우 중요한데 두 권성동 원내대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경험이 많으니까 잘 극복하리라고 본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다만 당내 일각, 또는 콕 집어서 ‘돌이켜보건대’라는 표현을 쓰셨어요. 돌이켜본 걸 어디까지 돌이켜보신다는 뜻인지는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원문은 그렇습니다. “돌이켜보건대 당대표가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 아마 이것은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면이라는 표현 같습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는 소신도 좀 꺾을 줄 알아야 하고, 그렇게 당이 단합해서 위기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 이 부분이 어제 아마 긴 얘기 중에 핵심이었던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누구를 지칭한 거라고 보십니까?
 
▶신동욱 : 글쎄요. 제가 어제도 많은 질문을 받았는데요. 사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그 해석을 하는 것은 적절치도 않고, 또 틀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요. 그 부분은 해석에 맡기겠습니다. ‘당대표’라고 한 것은 분명하고, ‘돌이켜보건대’라고 하신 것도 분명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돌이켜보건대’라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 집권기간이 아니고 본인의 집권기간까지 돌이켜봤을 가능성도 있다?
 
▶신동욱 : 그런 뉘앙스일 수도 있고요. 그래서 그 부분을 다 포괄한 것일 수도 있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또 본인의 경우와 지금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이제 물론 우리가 이런 얘기들을 하지 않습니까? 외부의 적보다는 내부가 더 무서운 것이다라는 얘기를 하는 것처럼 본인이 탄핵이라는 어려운 길을 가게 된 것도 역시 그런 내부분열 뭐 이런 부분들 때문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도 일부는 포함되지 않았을까 정도의 생각이고요. 뭐 누구를 꼭 지칭하는 건지 제가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탄핵심판 결과가 언제쯤 나올 거라고 보십니까?
 
▶신동욱 : 글쎄, 저도 알 수가 없고요. 보통 마지막 변론이 끝나고 나면 2~3주 정도라고 보니까 늦어도 3월 중순 전후에는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김태현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보셨겠지만 “윤석열 배반 D-85.”, “국민의힘이 이제부터 불난 호떡집처럼 윤석열 배신을 두고 격론을 시작할 것이다.”.
 
▶신동욱 : 이런 얘기는 본인이 지금 예상외로 보수우파 지지자들이 굉장히 강하게 결집을 하고 있고, 또 특히 시중에서 계몽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동안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한 일들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는 것에 지금 이재명 대표가 깜짝 놀란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래요?
 
▶신동욱 : 그래서 뭔가 저희 내부를 이간질하려고 뭐 윤석열 배반이라고. 글쎄요, 갑자기 이런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저도 놀랐는데요. 저는 일종의 이간질이라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이간계.
 
▶신동욱 : 사실 지금 국면은 윤석열 배반의 타이머가 돌아가는 국면이 아니고 이재명은 안 된다라는 타이머가 굉장히 빨리 돌아가는 국면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재명만큼은 안 된다라는 시중의 여론이 굉장히 높아지니까 이 부분을 윤석열 배반이라는 프레임 쪽으로 돌리기 위한 어떤 정치적 수사(修辭)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이재명 대표가 쓰는 단어들이 이분이 마음속이 얼마나 급한지를 사실 느끼게 하더라고요. "웬수를 영입하고, 부모조차 내칠 극우파시즘 정당이다." 이런 표현을 썼고요.
 
▷김태현 : 네, 어제 그런 표현을 했어요.
 
▶신동욱 : 하여튼 이런 것이기 때문에 곧 윤석열과의 단절의 어떤 시간이 올 것이다 이렇게 썼는데요. 저는 도리어 윤석열과의 단절의 시간이 오는 것이 아니고 법원의 2심 판결이 나오고 나면 민주당 진영 내에서 이재명과의 단절의 시간이 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이재명 대표의 마음속에는 이런 여러 가지 조급함이 이런 식으로 표현된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방금 전에 그 말씀은 이재명 대표가 했던 얘기를 고스란히 주어만 바꿔서 돌려주시는 겁니까?
 
▶신동욱 : 네. 저는 민주당 안에서 지금도 얼음이 녹기 시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재명 단절의 시간이 곧 오지 않을까요? 지금 사실은 이재명 대표가 내놓는 메시지를 보면 진보정당의 대표면서 중도보수라 그랬다가 또 중도라 그랬다고 이렇게 오락가락하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들이 본인이 뭔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로 막 옮겨다니는 것이거든요. 본인이 불안하지 않으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제자리에 있으면 되는 것인데요. 본인이 지지세력으로부터 단절될 것 같은 위기감을 느끼니까 오락가락하고 있는데요. 그 불안감이 급기야는 뭐 윤석열 단절이라는 이런 표현으로 나타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좀 합니다. 야당 대표가 이렇게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 좀 안타깝게 생각하지요.
 
▷김태현 : 그러면 3월 26일에 만약에 이재명 대표한테 안 좋은 선고결과가 나오면 이재명 대표가 했던 얘기에서 ‘윤석열’ 자리에 ‘이재명’ 이렇게 넣어서 그대로 적용이 되는 것이다?
 
▶신동욱 : 네, 그대로 돌려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최근에 이명박 전 대통령도 예방을 하시고, 그리고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셨는데요. 민주당에서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탄핵기각을 외치는 정당이 막상 탄핵선고가 다가오자 지지층 결집에 나서며 대선을 준비하는 모습에 실소가 터져나온다 이런 비판을 하던데요.
 
▶신동욱 : 네.
 
▷김태현 : 민주당의 시각은 그러면 두 전직 대통령을 예방한 게 지지층 결집을 하기 위한 조기대선 준비라는 것이거든요. 지지층 결집을 하면서 조기대선을 준비하는 것이라고요.
 
▶신동욱 : 저는 요즘 보면 그분들 생각이 조기대선으로 꽉 차 있는 것 같아요. 이것도 똑같이 돌려드리지요. 문재인 전 대통령 찾아뵙고 봉하마을 가시잖아요. 그것도 그러면 똑같은 논리로 하면 이재명 대표가 친문계 환심 사려고 그렇게 하는 것입니까?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전직 대통령을 예방하는 문제를 너무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자꾸 해석하는 것은 정말 유감스러운 일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또 한편으로 보면 지금 국가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지 않습니까? 특히 저희 보수진영이 굉장히 어려운데요. 어쨌든 경험을 가지고 있는 두 분의 전직 대통령이 계시니까 찾아뵙고 인사도 드리고 이런저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또 이 혼란상황을 어떻게 수습하면 좋겠느냐라고 국가원로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을 이상하게 자꾸 정치적 해석을 합니까?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고요.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이런 것을 하는 것은 안 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말에 있었던 탄핵반대 집회에서 대통령의 변호사인 윤갑근 변호사가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많은 국민들께서 호응하시고, 지금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연일 고생하고 계시는 거 (윤 대통령이) 다 알고 계십니다.“, ”계엄의 목적이 어느 정도 달성됐다 이렇게 이제 평가를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계엄의 목적이 어느 정도 달성됐다라는 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신동욱 : 우리 김 앵커도 잘 아시고, 많은 국민들도 아시는 것처럼요. 저는 이번 22대 국회 들어와서 거대야당의 횡포, 이런 야당은 과거에 없었다. 숫자가 많지만 일체의 대화와 타협, 소수당에 대한 배려나 양보 이런 것에 일체 미덕을 보이지 않는 이런 야당은 없었다는 것을 너무나 절절히 피부로 느꼈고요. 저 또한 계엄이라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지만 정말 이대로 앞으로 3년 더 국회를 끌고 간다는 것이 정말 형벌처럼 느껴질 정도였거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런데 사실은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그동안 끊임없이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이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라는 것에 대해서 국민분들이 미처 다 모르시는 분들도 있었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또 탄핵이라는 것만 국한해서 말씀을 드려보면 탄핵이라는 것은 그냥 야당이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지금 방통위원장 줄탄핵을 시작으로 해서 국방부 장관, 검찰 평검사까지 탄핵을 여러 번 해서 29번 탄핵을 했는데요. 이 탄핵이라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이고, 야당이 함부로 휘둘러서는 안 되는 칼이라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계시잖아요. 지금 국가의 컨트롤타워가 완전히 없어진 상황인데요. 야당이 과연 숫자 많다고 해서 이렇게 밀어붙일 수 있는 것인가.
 
▷김태현 : 네.
 
▶신동욱 : 계엄이라는 헌법상의 권한이 대통령에게 주어져 있지만 함부로 하면 안 되는 것과 똑같은 정도의 횡포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이 부분을 국민들이 깨달았다는 겁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래서 이 탄핵심판 과정을 통해서 많은 국민들이 이 부분을 알게 됐고요. 우리가 치러야 될 대가가 정말 컸지만, 또 한편으로는 우리 민주주의 체제가 이렇게 갖춰져 있지만 민주주의 체제를 악용하고 잘못 운용하는 다수당이 국회의 권력을 잡았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한 대통령의 주장은 이제 국민들이 많이 아시게 됐다 이런 것일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동욱 :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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