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연평해전 연극 관람' 첫행보, 안보·보훈 강조
- '임기단축 개헌' 꺼낸 韓, 내가 희생하겠다는 것
- 탄핵반대 의원·당원들 공격, 정면 돌파 할 것
- 계엄 당일 친윤계도 '尹 임기 못 채운다' 말했지만
- 숨죽이고 있다 탄핵안 통과 뒤 韓 희생양 삼아
- 비정상적 계엄, 헌재 심판 받고 결과에 승복해야
- '韓-명태균 연관설', 거짓말로 마타도어 인신공격
- 명태균 특검법엔 반대, 민주당 정치적 의도 뻔해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3월 3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김태현 :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3.1절 탄핵찬반 집회가 크게 벌어졌는데요. 탄핵반대 집회에 나온 여당 의원의 입에서는 헌재를 때려부수자 이런 말까지 나왔습니다. 지난 주말 상황부터 바쁘게 돌아가는 여야 대선주자들 행보를 짚어보지요. 먼저 국민의힘의 김종혁 전 최고위원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안녕하세요.
▶김종혁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3.1절에 있었던 여의도와 광화문에서 있었던 탄핵반대 집회 이 얘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여당 의원들도 한 30명 넘게 여의도와 광화문, 특히 여의도 집회 쪽에 많이 나갔다고 알려졌는데요. 서천호 의원이 했던 발언 있잖아요. 공수처, 선관위, 헌재를 모두 때려부숴야 한다, 쳐부수자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이 발언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같은 여당 소속이신데요.
▶김종혁 : 서천호 의원은 경찰 간부 출신이시잖아요.
▷김태현 : 국정원 제2차장도 지냈지요.
▶김종혁 :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체제를 가장 수호해야 될 그런 입장에 계신 분인데요. 헌법기관들을 다 때려부수자라고 얘기한 것은 제가 보기에는 도를 넘어도 너무 많이 넘은 거지요. 그러고 아마 약간 흥분상태였을 것 같아요. 수많은 시민들 앞에 서니까, 지지자들 앞에 서니까 그런 발언을 하셨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뭐가 떠오르냐 하면 2008년도에 광우병 시위 때 광화문에서 그때 광화문에서 경찰차들이 이렇게 쫙 차벽을 세우고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 전직 법무부 장관께서 시위대가 올라가 올라가 그러니까 경찰차 위에 올라가서 연설을 했어요.
▷김태현 : 노무현 정부 때 법무부 장관 했던 정치인 말씀하시는 거지요?
▶김종혁 : 그렇습니다. 뭐 다 아실 테지만 제가 그분을 비난하기 위한 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그걸 보면서 바로 직전 법무부 장관이 시위대를 막고 있는 경찰차 위에 올라가서 선전선동 같은 발언하는 걸 보면서 굉장한 좌절감을 느꼈었거든요. 이게 도대체 나라가 어떻게 되는 거냐. 물론 이 광우병 시위는 완전한 허위사실에 기초해서 사람들이 길거리에 쏟아져나왔던 것이지요.
▷김태현 : 네.
▶김종혁 : 그런데 이번에 서천호 의원이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 걸 보면서 저거 나중에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건 잘못된 얘기지요.
▷김태현 : 민주당에서는 제명하자 그러던데요?
▶김종혁 : 민주당도 비슷한 얘기를 많이 하신 분들이 많으니까요. 그건 그러니까 정치적 레토릭이어서 여야 간에 그런 공방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은 별로 그렇게 신경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김태현 : 어제 지도부는 한 명도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거든요. 기자들이 권성동 원내대표한테 지도부의 입장을 물어보니 가고 안 가고는 각자 판단이고 결정이다. 그러니까 가든 말든 지도부에서 개입하지 않겠다 이 얘기인 거잖아요. 공식적으로 지도부에서 간 건 아니지만요.
▶김종혁 : 지도부로서는 상당한 부담이 있지요. 만약에 지도부가 가게 되면 우리 당 전체가 그것을 지지한다라든가 동조한다는 입장인데요. 거기에서 나오는 발언들 자체의 수위도 그렇고, 우리 당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거든요. 그러고 역사적으로 나중에 시간이 좀 지나고 감정이 가라앉은 다음에 돌이켜봤을 때 그 발언들이나 행동들에 대해서 책임질 수 있을 것이냐. 저는 질 수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도부로서는 안 간 거겠지요.
▷김태현 : 혹시 지도부 입장에서 참석까지야 하지 말라까지는 좀 힘들더라도 발언의 수위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경고나 어떤 제지 이런 게 좀 필요하다고 보시지는 않나요?
▶김종혁 : 지금 분위기에서는 그런 걸 할 것 같지는 않은데요.
▷김태현 : 그래요?
▶김종혁 : 지도부가 처음에 80여 명이 간다 뭐 이런 얘기도 있었지만, 108명 중에서 80여 명이라면 압도적인 다수지만 30여 명이 간 걸로 보여요. 그 얘기는 다른 의원들도 어떻게 보면 약간의 종교적인 행사와 비슷한, 둘 다 광화문이라든가 여의도 모두 목사님들이 주도한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떤 것을 고려해서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도부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그것을 지도부가 뭐 경고를 한다, 지금 분위기에서는 안 할 겁니다.
▷김태현 : 발언의 수위도요?
▶김종혁 : 마찬가지지요. 하면 아마 그 반발이 워낙 세게 나올 테니까 못할 거라고 생각이 돼요.
▷김태현 : 그러면 서천호 의원의 이 발언에 대해서도 지도부에서 예를 들어서 주의를 준다든지, 경고를 한다든지, 뭐 징계까지는 아니더라도요. 그것도 없을 것이라고 보십니까?
▶김종혁 : 그건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아마 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보입니다.
▷김태현 : 그런데 최고위원님 개인적으로는 해야 된다고 보시는 거지요?
▶김종혁 : 저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발언을 했다라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이야기를 해 보지요. 어제인가요, 첫 번째 공개일정이 있었는데요. 최고위원님도 같이 가셨지요?
▶김종혁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공개일정이 제2연평해전 관련된 연극이었어요. 왜 첫 번째 공개일정을 연극 관람으로 잡은 겁니까?
▶김종혁 : 이게 원래 공개일정으로 잡은 건 아니었고요. 그 연극에 후원을 했던 김한나 여사, 제2연평해전 때 숨진 故 한상국 상사의 부인이시잖아요. 김한나 씨가 지난번 대표 경선 때 한동훈 후보의 후원회장이기도 했어요. 이 연극은 제2연평해전에 대한 것들을 대학생들이 하는 연극이었거든요. 가장 나이가 많은 단장이 30살이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런 청년들이 모여서 연평해전에 대해서 기리는 건데요.
▷김태현 : 네.
▶김종혁 : 그 자체의 의미도 상당히 높거니와 김안나 여사와의 관계 뭐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볼 때 조용히 가서 보겠다라고 처음에는 생각을 한 건데 김한나 여사와 가까운 기자 얘기에서 그게 공개가 되니까, 그게 공개되자마자 그 연극이 오전과 오후에 하는데 전 석이 다 만석이 됐대요. 그래서 90석이었던 걸 105석으로, 아주 작은 공간이더라고요. 늘려놨는데도 완전히 다 만석이 돼서 배우들로서는 정말 신바람나는 그런 공연이었는데요. 저도 가서 지켜봤더니 정말 눈물나더라고요. 가슴도 찡하고요.
▷김태현 : 그래요?
▶김종혁 : 김안나 씨는 그 연극을 정작 못 봤어요. 왜 그러냐 그러니까 공황증세가 있답니다. 그러니까 총알 거기 막 파바박 이런 음향효과 같은 게 있잖아요. 그게 남편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공황증상이 있어서 정작 못 보고, 그러고 윤종성 장군이라고 천안함 조사단장인 예비역 소장께서 함께 오셔서 그걸 같이 옆자리에서 지켜봤는데요. 윤 장군이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뭘 얘기하는지는 다 아시잖아요. 지난번 사태 이후로 제복 입은 군인들의 사기가 바닥에 떨어지고 명예가 떨어져서,
▷김태현 : 이번에 비상계엄 이후로?
▶김종혁 : 그렇지요. 이것들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군인들의 어떤 사기와 명예를 세워주는 노력을 하는 것들을 높이 평가한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김태현 : 안보와 보훈을 중요시 하겠다 어제 그런 얘기를 하던데요. 어찌 됐건 간에 의도하건 의도하지 않았건 간에 첫 번째 공개행사가 연평해전 관련된 게 됐거든요.
▶김종혁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안보와 보훈을 제1의 가치로 놓겠다 이런 메시지도 담겨 있는 겁니까?
▶김종혁 : 당연히 그런 거고요. 사실은 공개하지 않는 일정으로 그 이전에 정치활동을 하지 않는 동안에 군인들도 만나셨어요.
▷김태현 : 그래요?
▶김종혁 : 네. 그 얘기는 안 했지만 장성들이나 이런 분들도 만나셔서 안보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듣고요. 다른 분들도 여러 분 만났지만 보도는 되지 않았지요. 그렇기 때문에 윤종성 장군도 오신 거거든요. 안보와 보훈의 중요성은 본인이 대표하는 동안에도 계속 강조를 해왔지요.
▷김태현 : 다음 일정은 어디입니까? 하나만 알려주시면 안 돼요?
▶김종혁 : 아시다시피 5일에 북콘서트가 있는데요. 북콘서트는 모집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어저께 하루 동안에 한 1,500명인가가 신청을 했다 그러는데요. 거기에 200명밖에 들어갈 수 없어서 추첨해서 북콘서트에 참석할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3.1절에 한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올렸는데요. “구시대의 문을 닫고 개헌으로 시대를 바꾸는 정치인들의 희생정신이 절실합니다.” 얼마 전에 중앙일보 인터뷰에서는 나는 3년만 하고 안 할래. 임기를 단축하더라도 개헌을 하겠다 이 얘기인데요. 임기단축까지 걸면서 개헌을 들고나온 이유는 뭡니까?
▶김종혁 : 아시다시피 6공화국 헌법은 위대한 헌법이에요. 왜냐하면 그때 5공화국의 군사정권의 간선제를 깨부수고 국민들 손으로 대통령을 뽑게 만든 그런 헌법이기 때문에요. 그런데 그때 1노 3김인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네 분이 헌법을 만들면서 원래 정상적이라면 4년 중임제로 해야 되는데요. 그렇지만 만약에 8년이 되면 내가 도대체 8년을 어떻게 기다리느냐, 그러고 잘못해서 16년을 기다릴 수도 있는데. 그러니까 5년 단임제로 만들어놨고요. 그건 장기집권을 막는다는 명분은 있었지요.
▷김태현 : 네.
▶김종혁 : 하지만 5년 단임제로 인해서 폐해가 너무 많잖아요. 대통령이 임기 중에 지방선거하고 총선을 치러야 되니까, 거기에 목숨을 걸고 여야가 서로 싸우게 되니까. 나라가 정책보다는 그런 정쟁으로 휘말리니까 이거 바꿔야 된다고 얘기했는데요. 국회의원들이 단 하루도 자기의 임기를 줄이려고 하지 않고, 모든 대통령후보들도 다 개헌 얘기하지만 자기가 집권하고 나면 아무도 개헌하려고 하지 않잖습니까?
▷김태현 : 네.
▶김종혁 : 만약에 3년만 하게 되면 2028년에는 대통령 임기와 국회의원들의 임기가 일치돼서 함께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돼요. 누군가 이것을 해야 되는데, 자기 희생을 해야 되는데 어찌 보면 지금 나와 있는 후보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젊은 한동훈 후보가 모두가 희생하지 않겠다면 내가 희생하겠다. 그래서 6공화국의 문을 닫고 7공화국의 새로운 문을 열 수 있도록, 다른 분이 열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 그런 얘기이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조기대선이 열리면 바로 경선인데요. 경선의 라이벌이 될 수 있는 다른 여권 잠룡들의 견제구가 심상치 않습니다. 먼저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인형이다 뭐 이런, 윤석열 대통령이 시켜줘서 벼락출세했다, 인형이다 이런 얘기. 배신자는 싫다. 여당 대표라면 어떤 식으로든 대통령과 협력해서 힘을 모아갔어야지 당에 다시 들어오면 타작할 기회를 줘서 좋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홍 시장의 한 전 대표에 대한 이 평가는 어떻게 보세요?
▶김종혁 : 쉽게 얘기하면 나 떨고 있니 이거지요. 모래시계에 나오는 표현인데요. 홍 시장님의 말씀은 형용모순이에요.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게 네모란 동그라미 같은 거잖아요. 한동훈 전 대표한테 인형이다, 아바타다 이러면서 너 때문에 탄핵됐다고 얘기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앞뒤가 안 맞는 얘기잖아요. 그냥 인형이라고만 얘기하든가 아니면 너 때문에 비상계엄도 탄핵됐다고 하든가 둘 중에 하나만 해야 되잖아요. 인형이 그렇게 중요해서, 아바타가 그렇게 무서워서 어떤 비상계엄이나 탄핵을 감행할 정도로 힘이 세다라고 얘기하는 것도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그냥 나 떨고 있니 이런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만약에 탄핵이 인용되고 나면, 조기대선과 경선이 펼쳐지면요. 어쨌든 탄핵을 반대했던 의원들이나 당원들이 한 전 대표에 대한 이런 문제제기, 공격들은 있을 거잖아요.
▶김종혁 : 있겠지요.
▷김태현 : 그걸 어떻게 뚫고 나갈 계획을 가지고 계신 겁니까?
▶김종혁 : 비상계엄 당일에 저는 그때 친윤 의원들도 만났습니다. 그때 의원들 다 대통령 임기 못 채운다 그렇게 얘기했어요.
▷김태현 : 그래요? 친윤 의원들도요?
▶김종혁 : 그럼요. 조기하야를 하든가 탄핵을 당하든가. 그러면서 심지어는 우리 당은 망했습니다, 대통령이 지금 왜 저러지요? 이런 얘기들을 했어요.
▷김태현 : 그날요?
▶김종혁 : 그럼요. 그러고 상당 기간을 다들 숨죽이고 말 한마디 안 했어요. 그 일주일 동안 보세요, 누가 얘기한 게 있나.
▷김태현 : 없지요.
▶김종혁 : 그러다가 갑자기 2주 뒤에 탄핵이 되고 나니까 그 모든 책임을 한 전 대표에게 뒤집어씌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희생양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그래야 저는 안 했습니다, 저는 제 손에 피 묻히지 않았습니다라고 얘기하는 것과 똑같은 그런 행태라고 생각해요.
▷김태현 : 네.
▶김종혁 : 그런데 어쨌든 대통령께서는 비상계엄이라는 비정상적인 방법을 동원하셨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요구한 것은 그러면 본인이 책임을 어떻게라도 지셔야 되지 않느냐라는 거였는데요. 처음에는 조기하야를 하겠다, 자기가 물러나겠다고 하시다가 정면으로 안 하겠다라고 얘기하셨잖아요. 그렇다면 그 행위에 대해서 어쨌든 헌법재판소에서 받아봐야 돼요. 옳았는지 그른지, 그것이 헌법 위배인지 아니었는지요.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김종혁 :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렇지만 우리 모두 헌법 아래에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여든 야든 그 선거결과에 승복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어쨌든 그런 비판이 나오면 돌아가지 않고 정면돌파한다 이런 입장이신 거예요?
▶김종혁 : 글쎄요. 돌아간다는 게 뭔지 잘 모르겠는데요.
▷김태현 : 돌아간다는 건 제가 그때 좀 무리했던 것 같습니다 뭐 이런 거요.
▶김종혁 : 그건 그 비상한 시국에 모두가 다, 그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모두가 부분적인 실수를 했어요. 그러고 모두 다 말이 조금 더 과한 사람도 있고, 또 비겁한 행동을 한 사람들도 있고 다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 그래서 그것을 내가 뭐 잘못했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어쨌든 정치 재개하기 전이나 후나 그 입장은 동일한 일관된 입장을 유지할 것이다 이런 입장이신 거지요?
▶김종혁 : 그렇습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본인이 어떻게 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그래야 된다고 보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앞서 말씀하신 비상계엄 당일에 최고위원님께 와서 얘기할 때 이거 대통령 조기하야 해야 됩니다, 임기 못 채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던 의원들 중에 지금 탄핵반대 이걸 외치는 의원들도 있습니까?
▶김종혁 : 그럼요. 다 그렇게 얘기하고 계시잖아요.
▷김태현 : 그래요? 입장이 180도 달라졌다는 말씀이시구나. 알겠습니다. 누구인지는 제가 여쭤보지는 않도록 하겠습니다.
▶김종혁 : 물어봐도 말씀 못 드립니다. 그 사람 정치생명 끊을 일 있습니까?
▷김태현 : 그래서 제가 묻지 않겠습니다. 명태균 씨 관련해서 서정욱 변호사 저도 개인적으로 아주 잘 아는 변호사인데요.
▶김종혁 : 저도 잘 압니다.
▷김태현 :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검찰 내 한동훈 라인을 움직여서 명태균을 이용해서 정적,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부부, 홍준표, 오세훈, 이준석 이 5명에 대한 제거에 나섰다. 이런 주장인데요. 법적조치 하신다면서요?
▶김종혁 : 사실 서정욱 변호사가 처음에 유튜브할 때 제가 지지영상까지 보내줬었어요.
▷김태현 : 그래요?
▶김종혁 : 그렇게 잘 아는 분인데요. 탄핵정국이 시작되면서 극단적으로 주장하시는 것들이 꽤 있더라고요. 그래서 서 변호사가 왜 이렇게 과하게 가지?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요. 서 변호사가 보기에는 제가 과하게 간다고 생각을 하겠지요. 각자의 정치적인 입장과 의지가 있으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김종혁 : 그런데 이번 건 너무 과했어요. 거기에 보면 여기자와의 무슨 부적절한 관계니 이런 얘기까지 있고요. 그러니까 도저히 인내할 수 없는 수준까지 주장을 하시는 거예요. 이것은 참을 수가 없는 거지요. 그러니까 분명하게 법적인 그런 조치를 취해서 이것이 거짓임을 알리지 않으면 이게 그냥 놔두면 마치 그게 사실이어서 그런 것처럼 막 퍼져나가거든요.
▷김태현 : 네.
▶김종혁 : 그런데 저는 웃긴 게 이거 공산당이 하는 수법 아닙니까?
▷김태현 : 공산당이요?
▶김종혁 : 공산주의자들이 완전히 새빨간 거짓말로 마타도어를 해서 그걸로 사람 인신공격을 하고 매장을 시키는 그런 공산당적 수법을 공산당을 가장 미워하는 사람들이 쓰고 있는 건 도대체 뭔지. 이건 안 된다라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네.
▶김종혁 : 유시민 씨가 3,000만 원 배상판결을 받았거든요. 이런 가짜뉴스가 워낙 많은데 차곡차곡 대응을 할 거거든요. 그러면 아마 배상판결 많이 나오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그래요? 알겠습니다. 관련된 얘기인데요. 명태균 씨가 한동훈 전 대표를 거론했다라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이것도 확인을 해 봐야 되겠지만 언론보도가 있었어요. 내가 이렇게 만들어줬으니 한동훈 전 대표가 나에게 뭘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을 했다가 일부 보도가 있던데요. 이건 어떻게 들으셨어요? 혹시 이 보도에 대한 한 전 대표의 반응이 있었습니까?
▶김종혁 : 무슨 반응이 있겠습니까? 자기가 뭘 만들어준 거예요? 그러니까 이 사람은 흠결이 없는 후보여서 나랑은 아무런 관계가 없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얘기해서 결과적으로 이 사람이 깨끗한 후보라는 게 돋보이게 됐으니까 나에 대해서 뭘 해달라 이런 얘기예요? 무슨 얘기인지를. 뭐 단 한번 얼굴이라도 보거나 문자라도 한번 주고받거나. 그때 제가 얘기했잖아요. 자기 주변인 분들 다 모아놓고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혹시 우리 여기 있는 분 중에서 명태균이라는 사람과 전화나 문자를 하신 분이 있으세요? 저희는 아무도 누구인지 모릅니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요. 본인들끼리의 리그에서 본인들끼리 주고받은 일들은 본인들끼리 해결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짧게요. 한동훈 전 대표와 친한계 의원들도 명태균특검법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거지요?
▶김종혁 : 왜냐하면 그거 자체는 현재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일방적으로 민주당에서 올린 법안이고, 그러고 그 정치적 의도가 너무 뻔하기 때문에 시기나 이런 것들을 볼 때 그건 옳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종혁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