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오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조직폭력 범죄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조폭이 개입한 마약·사기·도박 등 민생침해 범죄와 불법 대부업·대포물건 등 기업형·지능형 범죄, 영세 자영업자 등 서민을 대상으로 한 폭력 등이 중점 대상입니다.
신규 조직에 대한 첩보 수집도 강화해 단속한다는 방침입니다.
단속은 전국 형사기동대와 경찰서 341개 팀 1천614명으로 구성된 조직폭력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경찰은 지난해 조직폭력 범죄로 3천161명을 검거했으며 이 중 546명을 구속했습니다.
2020년과 비교할 때 검거 인원은 2천817명에서 12.3% 증가했습니다.
범죄 추세 변화에 따라 전통적 조폭 범죄인 강·폭력과 갈취 검거 인원은 2020년 각각 1천261명, 225명에서 지난해 1천22명, 106명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사행성 범죄의 경우 2020년 245명에서 지난해 756명으로 208.6% 급증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세력을 과시하는 등 활동성이 왕성한 20∼30대 조폭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피해 사실에 대한 적극적 신고를 당부하는 한편, 신고자 신원 보장과 피해자 안전조치를 약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