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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김민선, 6차 월드컵 500m 5위…종합 랭킹 8위로 마무리

빙속 김민선, 6차 월드컵 500m 5위…종합 랭킹 8위로 마무리
▲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이번 시즌 월드컵 여자 500m 마지막 레이스에서 5위에 올랐습니다.

김민선은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8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7조 아웃 코스에서 폴란드의 카야 지오메크-노갈과 레이스를 펼친 김민선은 첫 100m 기록을 전체 8위에 해당하는 10초50에 끊었습니다.

이후 곡선 주로를 안정적으로 통과한 김민선은 노갈(37초73)에게 살짝 뒤진 기록으로 완주했습니다.

금메달은 네덜란드의 펨케 콕(37초13), 은메달은 미국의 에린 잭슨(37초43)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노갈이 가져갔습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84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김민선은 이번 레이스로 시즌 월드컵 무대를 마무리했습니다.

월드컵 6개 대회 11차례 레이스 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가르는 여자 500m 월드컵 랭킹에서 8위에 올랐습니다.

김민선은 총 9차례 여자 500m를 뛰었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습니다.

종합 1위는 잭슨이 차지했고, 2위엔 폴란드의 안젤리카 부이치크, 3위엔 일본의 유키노 요시다가 올랐습니다.

펨케 콕은 9위를 기록했으나 시즌 단 5차례 레이스에만 출전해 모두 우승을 거두는 압도적인 모습을 뽐냈습니다.

이나현은 16위에 올랐고, 쇼트트랙이 주 종목인 네덜란드의 쉬자너 스휠팅이 4위를 기록했습니다.

월드컵 시리즈를 마무리한 김민선은 13일부터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리는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이번 시즌 마지막 국제 무대 레이스를 펼칩니다.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 출전한 김준호(강원도청)는 34초55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습니다.

동메달을 딴 네덜란드의 예닝 더보(34초52)와는 0.03초 차이였습니다.

6조 아웃코스에서 뛴 김준호는 첫 100m를 전체 2위 기록인 9초45에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레인 변경 과정에서 함께 뛴 마르텐 리브(에스토니아)와 동선이 겹치면서 주춤했던 장면이 아쉬웠습니다.

레인을 변경할 때는 조금이라도 느린 선수가 양보해야 하는데, 리브가 뒤늦게 속도를 줄이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동메달 2개 딴 김준호는 남자 500m 종합 순위 10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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